▲ 송광운 북구청장이 얘기하는 모습.

☞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 6기 출범 1년이 지났습니다. 민선6기 지난 1년을 간단하게 소회한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45만 북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 구청장 송광운입니다. 지난 민선 6기 1년은 저에게 3선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모든 북 구민의 행복을 위해 민선 4기와 5기 발전상을 토대로 민선 6기 전국 최고의 경제와 복지 1번지 북구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사 광익(集思廣益)’의 구정가치와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해답 또한 현장에 있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민선 6기 북구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북구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45만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살맛나는 북구, 모두가 행복한 북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선 6기 1년 동안의 주요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네, 우리 북 구는 작년 7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각종 현안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민선 6기 1년까지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534회 수상과 340억 9,758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 주민복리에 재투자하는 등 열악한 재정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구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는데요, 지난 7월 초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지방재정 조기 집행 상반기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고, 민선 6기 2만 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작년 한 해 동안 6,984개의 일자리를 만든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4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전담부서인 ‘복지누리 동’ 건립으로 더욱 전문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뛰어난 접근성으로 방문 및 상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였고, ‘태봉 노인복지관 및 국민 체력증진 센터’ 조성 등 대규모 복지시설 인프라도 확충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 희망복지사업', '5K 운동', '희망우체통 사업' 등 복지사각지대 제로 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11월 행자부에서 실시한 ‘2014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평가에서 2013년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6월 환경부가 전국 26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광주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2014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수상’,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결과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45만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 덕택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처럼 민선 6기 1년 동안 혁혁한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웠던 일들 또한 있었습니다. 작년 7월 중흥동 평화맨션 B동 기둥 파손으로 A동 B동 주민들이 정든 보금자리를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북구는 광주은행과 ‘재난관리기금 협약’을 맺고 피해를 당한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이주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재개발 재건축 아카데미’를 열어 평화맨션 주민들의 염원인 재건축 사업추진에 관한 제반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맨션 재건축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건축이 쉽게 이뤄질 수 있게 하려고 용적률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 건의안을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2003년 7월 1일 용적률 최대한도인 300% 이하로 건축된 소규모 공동주택 중 재난이 발생하거나 재난 우려로 재건축이 시급한 공동주택의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 건립하는 게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평화맨션(172세대)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상한선의 경우 220%(25평형 기준) 이내지만 이번 건의안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용적률 상한선이 250%까지 완화돼 재건축을 통해 25세대가량 추가 건설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사업성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공사 선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처럼 저희도 해당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면서 평화맨션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호남고속철도 KTX 광주역 진입 무산입니다.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광주역 진입이 무산된 광주역 주변 발전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광주시는 KTX를 광주역으로 재유치하고 인근에 들어설 도시철도 2호선과도 연계해 광주역을 활용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냈습니다.

반면 국토교통부가 이미 불가 방침을 밝힌 KTX 노선의 재유치 가능성이 작고, 소수의 열차 편을 광주역에 유치한다고 해도 이용객 증가와 상권 살리기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이유로 광주역을 폐쇄하고 대신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공원이나 대규모 복합시설,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거점 개발 등을 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광주역 주변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님, 지역 국회의원, 시·구 의원, 주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 최근 북구청이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
네, 지난 5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리 북구가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작성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것인데요,

우리 북구는 공약실천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던 점과 세부 사업추진에 있어 연차별·분기별 로드맵 및 실현 가능한 재정운영계획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공약을 선정하고, 재정을 면밀하게 고려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은 45만 북 구민과의 약속을 더욱 중요시하고 반드시 실천하라는 채찍과 격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주민과의 공적인 약속인 공약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지자체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습니다.

▲ 북구 청사.

☞ 주민자치, 주민주체의 자치공동체 구현을 위한 북구의 정책들이 눈에 띄는데요, 민선 6기 1년 주민자치의 가장 큰 성과는?
네, 우리 북구는 주민자치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는데요, 무엇보다 민선 6기 1년 대표 성과로는 시화 문화마을 1단계 사업인 시화문화관 조성사업 완료를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 6월 4일 시화 문화마을 문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2012년 5월 31일 첫 삽을 뜬 후 3년 만에 그 모습을 주민들에게 선 보인 것인데요, 제2순환도로 문화대교 하부에 부지면적 1만6,268㎡, 건축연면적 1,843㎡ 규모로 조성된 문화관에는 커뮤니티센터와 금봉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커뮤니티센터는 소규모 동아리방으로 활용될 다용도실, 각종 행사 발표회장 및 공연장, 교육 홍보관, 작은 도서관, 열린 카페 등으로 채워져 주민 참여 공간으로 활용되고, 금봉미술관은 금봉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 작품 및 마을 가꾸기 우수사례 전시관, 아트숍, 미술체험 문화교육장 등으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지난 5월 19일 금봉 박행보 화백은 북구와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하고 금봉미술관에 전시될 작품 200점과 소장품 91점을 무상기증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문화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문화와 자치가 만나는 풀뿌리 주민자치 표본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국토부 주관 2016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반드시 북구로 유치해 시화 마을 2단계 사업인 ‘시화 문화마을 각화 저수지 경관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끌어내겠습니다.

☞ 진정한 주민자치란 주민센터에 주민자치원회가 중심이 되고 행정은 보조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구청장의 견해는?
네, 그렇습니다. 진정한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고, 마을 비전을 주민이 직접 제시하며 주민 주도로 실행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행정은 이러한 제반 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하지요.

우리 북구의 주민자치행정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행자부에서는 주민주도의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매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10월 대구시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4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제도정책 분야 최우수상, 우수상 3개, 장려상 3개 등 한 대회 전국 최다인 7개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개최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쓰레기 투기장으로 방치된 공간을 쌈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북구 시화 문화마을은 2007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마을 분야 1위, 2008년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대상, 2013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문화브랜드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주민 주도형 선진모델로 국내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의 전국 마을 만들기 사업 중 최대의 성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충효동 명품 평촌마을이 주민주도의 평생학습도시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구의 선진 사례들은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자각하고 개선해 나가려고 하는 애향심과 공동체 문화에서 비롯됐으며, 이러한 풀뿌리 주민자치 모범사례가 북구를 전국 주민자치의 메카로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선 6기 2년 차의 추진방향과 과제는?
네,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민선 6기 1년은 전국 최고 복지·경제 1번지 북구로 가는 중요한 시점으로 나름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민선 6기 1년의 성과를 발판삼아 북구의 꿈과 비전을 담은 민선 6기 10대 핵심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광주시와 협조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경제·복지 1번지 북구 건설을 위해 서민경제 분야와 복지행정 분야의 양 수레바퀴를 조화롭게 운영하여 북구가 광주의 중심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합니다.

☞ 북구에는 광주의 문화유적지가 산재하여 있습니다. 문화유적지 관광여행 정기코스 운행 계획은 없으신지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북구에는 무등산 국립공원, 비엔날레 중외 공원, 가사문화권 등 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우리 북구에서는 이들 문화자원을 활용한 ‘무등산권 생태문화 관광벨트',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사업 등 각 문화유적지 및 자원을 연계한 대형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 6월, 환경부 무등산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설계 공모사업에서 북구 8경중 하나인 광주 호수생태원 일원이 선정돼 민선6기 10대 핵심프로젝트인 ‘무등산권 생태문화 관광벨트’ 사업을 가시화했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 사업은 16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의체험동과 가족이나 단체회원들이 함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생활관이 들어서게 되며, 내년 2월경 착공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추진을 내실 있게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무등산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해 체험을 하는 호남권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중외 공원 일원과 비엔날레 일원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사업 또한 착실히 준비해 오는 9월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권 생태문화 관광벨트,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으로 이어지는 광주 문화관광 발전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북 구민들에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45만 북구 주민 여러분! 저는 민선 6기 1년간 3선 당선에 자만하지 않고 현장을 발로 누비며 「아름다운 이웃 다 함께 잘사는 북구」 실현을 위해 숨 가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이는 45만 북구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발로 뛰는 현장소통행정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전국 최고의 살맛나는 경제․복지 1번지 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광주는 메르스 여파, 북한 불참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 7월 3일부터 12일간 열린 2015 광주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성과를 내기까지는 우리 북 구민을 포함한 광주시민 전체가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가 되어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자원봉사자 여러분, 서포터즈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