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 송재춘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일본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이하 “이시카와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조선왕조-향연과 의례의 세계>전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일본 이시카와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조선의 문화를 일본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을 비롯하여 총 7개 기관에서 출품한 100여점의 유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유물들은 “향연과 의례”라는 주제를 통해 조선의 왕실 문화에서부터 일반 백성들의 생활 문화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에 출품되는 유물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며 한국에서도 자주 접하기 힘든 중요 유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많은 일본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문화의 정수를 느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조선의 문화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는 일본 관람객들이 조선 왕실의 진귀한 유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 13일 전시 개막이래 9월에만 12,000여명의 인원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0월 중의 관람 예약 인원도 이미 5천명을 넘어서고 있어 전시 관람객 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수치는 이시카와박물관이 위치한 가나자와시[金沢市]가 인구 45만 명의 중소도시이고, 전시가 유료로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가 일본 현지에서 상당히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한국 전통 복식 체험, 한지 공예품 제작과 같은 연계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전시 관람 열기를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과 이시카와박물관의 교류 25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어서 이와 같은 전시 열기는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 기관은 1991년 자매관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문화재 교환 전시, 직원 상호 연수 등을 통해 학술, 문화 교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한 매 5년마다 양 기관에서 교차로 특별 전시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평화와 번영-에도시대 이시카와 문화전>을 개최한 바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과 이시카와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의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