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는 삼성화재 후원으로 오는 11월 4일(수) 오후부터 삼성화재 본사 3층 인재홀에서 ‘제16회 장애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는 장애학생에 대한 언어폭력의 피해와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현장에서의 언어폭력 실태 및 현장지원 방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학교폭력 실태조사(교육부, 2014)에 따르면,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이 3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통합교육현장의 장애학생 인권 실태조사(국가인권위원회, 2014)에서는 장애학생 인권침해유형 중 언어폭력이 25%로 편의제공 미지원(29.9%)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장애학생에 대한 언어폭력은 일상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그 심각성이 인식되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경미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장지원 방안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현장에서의 언어폭력 실태 및 현장지원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의 1부에서는 ‘장애학생에 대한 언어폭력 사례’를 주제로 김주영 학생(신도림고등학교 2학년)이 교내 장애학생 언어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와 예방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김형수 사무국장(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이 장애학생에 대한 언어폭력 사례를 분석하여 교사와 비장애학생이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장애학생 언어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지원 방안’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이길용 교수(언어 및 사회적 측면에서의 방안), 안양해솔학교 류소운 교사(학생 심리적 측면에서의 방안),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손인석 교사(교육적 측면에서의 방안)의 3가지 발표로 이뤄지며 각 영역별 분석과 함께 장애학생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경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의 장애인먼저 새소식 게시판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팩스(02-784-9729)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