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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를 방문하여 전·현직 고위인사들 및 석학 등 미국의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정책 연설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말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고, 이후 2주 만에 다시 워싱턴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뉴욕과 서울 그리고 다시 워싱턴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유엔의 이상과 가치를 함께 추구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 동맹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과 같은 가치를 지키고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경제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한미동맹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위대한 여정을 함께 했던 한·미 양국 앞에 전개될 여정은 인류애를 향한 굳건한 동반자인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미 동맹은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창조적으로 적응하면서 강력하고 역동적인 동맹으로 진화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지역을 넘어 글로벌 분야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신뢰를 통해 성장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면서 인류의 공공선을 선도하는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전쟁의 참상과 절대 빈곤을 딛고 일어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누구보다 강한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주 후에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물론 한·일 관계 개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보건의료, 개발협력, 기후변화, 평화유지 활동과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례 없는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개발협력 분야를 비롯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해서 언급을 이어갔다.
특히 북한의 핵 포기와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데 한·미 동맹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구성원이 자유와 존엄을 보장받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궁극적인 길은 통일이라고 밝히며, 통일 한국이 평화의 산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동맹은 한반도 남녘에서 많은 기적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고 언급하며 이제 그 기적의 역사를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토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한·미 동맹은 ‘인류를 위한 동맹’으로 더욱 진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과 분단·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외교·안보정책의 중추로서 기능해온 한·미 동맹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반도·동북아·글로벌 차원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연설을 통해 미국 내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심화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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