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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선생 기념사업,광주시·동구·남구·화순, 선양사업 공동 노력키로 전격 합의각종 기념사업 및 ‘중국과 친해지기’사업 탄력 기대
조연희 기자  |  yh84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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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7  2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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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광주 동구, 남구, 전남 화순군이 정율성 선생의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자체 간 출생지 논란 등의 갈등으로 진척되지 못했던 정율성 관련 사업은 물론,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친해지기’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노희용 동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2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정율성 선생과 관련한 자치단체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율성 선생 항일투쟁 및 예술정신 계승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자체장들은 합의문을 통해 소모적인 생가 논란을 넘어서 정율성 선생을 소중한 공동의 자산으로 인정하고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광주시 동구 불로동, 남구 양림동, 전남 화순군 능주면 일원에 남아있는 정율성 선생의 삶의 흔적들을 찾아내고 보존해 국내외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발전시키는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국내외 문화교류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거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각자의 행정경계를 넘어 광주시장의 선도적인 노력과 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선생의 뜨거운 항일투쟁의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은 “출생지 관련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행정 경계를 넘어 선생의 뜨거운 항일 투쟁의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계승하는 한편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업에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를 통해 가족, 종친, 지자체가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선생의 전체 인생 역정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균형있는 인식 정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은 지난 2009년 신중국 창건영웅 100인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시진핑 주석 한국 방문 시 한중 우호인물로 언급돼 대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역사적 자원이다.

그동안 동구와 남구의 출생지 관련 주장이 대립함에 따라 갈등관계에 있었고 급기야 선생의 후손이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출생지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항일 운동가이자 근현대 중국의 3대 음악가로 칭송받는 인물인 정율성 선생의 기념사업은 해묵은 논란으로 인해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단체장 정책 간담회가 항일 운동가이자 위대한 예술가인 정율성 선생을 우리 지역민의 자부심으로 승화시키고 중국과 우호 교류를 위한 핵심 아이콘으로 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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