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NGTV기고
김영환,사업 전환으로 지역산업 위기 돌파를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1.26  23:02: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환경이 변화하면 수익성이 높았던 사업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 수요가 달라지고, 새로운 기술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무력화하기도 한다. 수요처인 모기업의 여건이 어려워지면 협력업체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우리 지역의 주력 산업들도 이런 애로에 직면해 있다.

2000년에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된 광산업은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으나 최근 광통신, LED 등 주력분야 경쟁력 약화, 2012년 정부지원 종료 후 자생력 확보 미흡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백색가전 또한 모기업이 싼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이전하면서 협력기업들은 수주물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선박수주량이 줄어들면서 약 80%가 조선업종인 대불 산단에서는 저가수주, 휴·폐업으로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하청업체 대표가 야반도주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경영애로를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는 것은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다. 물론 자본, 인력, 정보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서 성장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가운데에는 유통업에서 제조업으로, 금형업체에서 인쇄회로기판 업체로, 부품에서 완성품으로 진출하는 사업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를 바꾼 경우가 적지 않다. 전남 여수의 철강재 유통업체 S社는 수익성이 악화되자 그간의 경험과 정부지원제도를 바탕으로 건설용 형강 제조업으로 변신하여 신규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40%를 달성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차 범퍼를 생산하던 K社도 2008년 금융위기 때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매출액이 급감하자 자동차 도장 업종을 추가하면서 호기를 잡았다. 또 G사는 성장이 더디고 경쟁이 심하던 기계설비 분야에서 건물에너지 관리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지하고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빌딩자동제어 특화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탈바꿈하여 해당 분야 1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면서 정부지원제도를 적절히 활용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전환제도’를 운영중이다.

‘사업전환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 제도는 업력 3년 이상,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 업종을 다변화하고자 할 때 융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사업전환 융자예산은 1120억원이며 다른 자금보다 유리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기업사례처럼 광산업도 광통신, LED에서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광학렌즈·레이저·의료기기·광센서 등 새로운 유망분야로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가전의 경우는 그동안 백색가전의 메카로서 금형·사출·열교환기·모터 등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활용하여 대기업이 시도하기 어려운 산업용 기기나 소형가전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굳이 위기상황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잡는 데에도 사업전환과 업종다변화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지역 혁신도시에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 IT, 농업 관련 17개 공공기관이 이전해왔다. 이들 공공기관에서도 물품조달, 용역 구매 등의 과정에서 지역기업을 활용하고자 하나 현재 상태에서는 적절한 기업이 없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유사분야의 지역기업들이 당장은 어렵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경변화를 깊이 관찰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는 것은 CEO가 해야할 제일 중요한 일이다. 기업 스스로 새로운 성장 원천을 찾기 위하여 노력할 때 정부, 지자체, TP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신규 아이템 발굴에 도움이 되는 시장동향 소개,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 기존 역량을 활용한 R&D 지원 등이 그러한 사례들이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사례조사를 통해 업종다변화와 사업전환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자금수요 이전단계에서 필요한 사항을 분석하고 정책적 개선점을 찾기 위하여 노력중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슬기로운 사업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정 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