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그다음 일정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인사 말을 전하고, 참석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정부가 필요한 상황관리와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때일수록 경제인들이 정부를 믿고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며 인사 말을 시작했다.

“올해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개혁과 혁신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해서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각 계에서 개최하는 신년 행사 중 첫 번째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함으로써 올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박근혜 대통령은 무엇보다,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미래의 기반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작년 공무원 연금 개혁과 노사정 대타협 등 정부가 추진해온 4대 구조개혁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새해에는 노사정 대타협 후속조치와 공공 분야 개혁을 모두 마무리해 그간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개혁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경제성과의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우리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데에도 힘써야 한다며,적극적이고 신축적인 거시정책을 펼쳐, 실물과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등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진흥지역 정비와 통신·에너지 신산업 투자 확대 등 내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기후체제 출범과 선진국들이 혁신 노력을 강화하는 시대변화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융·복합 신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로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등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에너지신산업 2030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해 주력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애국적 희생정신에 더하여 서로 화합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업인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인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고부가가치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대·중소 상생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 불 이상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또 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자유치 2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지난해에 있었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경제인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로 이처럼 경제회복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해에도 힘을 모아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들이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미래세대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도약하는 2016년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