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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떠납니다.
당내 특정계파의 독선, 독주, 독단 3독의 바이러스가 온 당에 퍼지고 백신역할을 할 포용과 공존의 리더십은 더 이상 기대 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당내 최대, 최강 계파의 특수이해가 정당이성을 마비시켜 성장이 멈춰버린 정당에 희망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민생본부 부본부장, 중앙대의원직등 당직도 사퇴합니다.
단순히 당의 지지율이 하락해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지율이란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고 지금 각 당의 지지율 또한 등락을 거듭 할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기대를 접은 것은 일부 정치인의 호남팔이 때문도 아니고 여론몰이 때문도 아닙니다.
지금 변화하고 결단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커녕 제1야당 유지도 어렵게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도처에서 수없이 발신되는데도 애써 무시하는 오만함에 기대를 접은 것입니다.
어떤 대의와 명분도 독선과 경직이 수반 되면 반드시 실패 한다는 교훈을 기존정당이든 새로 시작 하는 정당이든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오랜 동지들과 나눈 수많은 눈물의 사연과 흔적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아픕니다. 멈출 수도 포기 할 수도 없는 진보 개혁 세력의 집권의 큰 길에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의 아픔을 삼킵니다.
하루 1000명 유권자와 눈빛을 나누고 악수를 하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 했습니다.
가까운 분들이 하나 둘 당을 떠나는 상황에서 나 혼자라도 남아 혁신의 노력을 통해 60년 정통 야당의 침몰을 막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만나는 시민들이 ‘무얼 기대하고 남아 있느냐’는 힐난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새벽 출근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맺힌 마음을 풀어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웃들을 대변 하겠다는 다짐, 옳다고 믿는 일은 거침없이 추진하고 옳지 않은 일에는 눈길도 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저의 경건한 의식이기도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누구보다 반듯하고 실력 있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차곡차곡 준비 해 왔습니다.
일 할 때 일하고 도덕적 하자 없이 자기관리도 철저하게 해 왔습니다. 지난 20년간 김대중 정부 청와대, 대통령직 인수위, 국회, 정당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난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 유능하고 강인하고 믿음직한 시민의 대리인, 시민의 국회 파견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정부 집권 견인, 정치변화 선도,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 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씨를 뿌리고,노무현 대통령이 일궈온 남북화해 협력의 길,박근혜정부가 대립과 갈등으로 끊어버린 이 길을,다시 복원해서 탄탄히 다지고 싶습니다.
706일 후 대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이 승리하여 정권교체 하는 길에 헌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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