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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카페나 음식점에서 어린이들이 소란스럽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킨다는 인식으로 미취학 아동 동반 고객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서는 오히려 영·유아 동반 고객을 적극 포용하려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점포 내 유아 놀이방과 유모차 대여소를 비롯해 유모차 고객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 및 엘리베이터 등 영·유아 관련 서비스 시설을 기존보다 한층 확대하는 이른바 '예스키즈존(Yes Kids zone)' 마케팅을 잇달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30~40대 젊은 부모들이 백화점 이용 고객 구성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 고객층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도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동복과 아동용품 등의 매출이 매년 5~10%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광주점에서는 기존 주차 공간보다 1.5배 정도 큰 유모차 전용 주차공간(지하 3층)을 마련한 바 있으며, 유모차 동반 고객들의 층간 이동을 돕기 위해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6호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하 1층 유모차 대여소 등 일부 고객 접점시설에서는 100여 대의 유모차와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오가닉 힙색'을 배치해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모차의 벤츠'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토케' 유모차를 선착순으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와 특별 이벤트를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신생아 전용 수면실과 모유 전용 수유실, 가족 화장실, DVD 놀이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 키즈라운지 서비스를 한층 확대했으며, 백화점 내 근무하는 전 사원들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종아동 발생 시 조기 발견 및 행동 지침인 '코드아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롯데문화센터에서도 매 학기마다 영·유아 강좌 200여 개, 패밀리 강좌 50여 개를 개설하고, 어린이명작 뮤지컬 및 동요 뮤지컬 등 자녀와 부모를 위한 강좌와 문화공연도 연간 5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호진 영업지원팀장은 "백화점에서만큼은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어린이 뮤지컬과 육아교실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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