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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작가 '길 위에 서다' 사진전시회 호응볼만한 주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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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5  2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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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변 경관 하나하나에 숨결과 스토리를 불어 넣어 작품마다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배지환 작가의 개인전 '길 위에 서다'전이 24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호응 속에 열리고 있어 주말 볼만한 전시회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길 위에 서다' 전시회는 사진그룹 S.I Creation(에스아이크리에이션)대표이자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배지환 작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찾아 나선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인생부동산, 동양슈퍼, 신흥미용실, 백양떡방앗간, 금성면 택시, 무장터미널슈퍼 등 여러 피사체들을 사진에 담으며 평범한 배경으로 지나치는 것들에 '아버지'와 '나'의 공통된 정서를 투영시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배 작가는 상업사진과 순수예술을 오가는 국내 몇 안 되는 작가로써 사진 전문가나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졌는데, 배지환 작가의 상업 작품들로는 삼성전자, 엘지전자, 소니, SK텔레콤 등의 대기업의 지면광고부터 카카오톡 기본 배경사진, 다큐멘터리 사진 등으로 특정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두루 활동하는 만큼 폭이 넓다. 10여 년 전부터 상업사진과 순수예술사진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풀이된다.

진동선 사진평론가이자 현대사진연구소 소장은 "배지환의 '길 위에 서다'는 아주 담백한 사진적 서사이다. 사진의 본성인, 내 안에 이는 어떤 일렁임을 사물(피사체)에 이입시켜 표출하는 사진의 모습이다. 작가는 이런 과정에서 사진가가 어떤 태도를 견지할 때 시간의 초상으로서, 시간의 흔적으로서, 나아가 예술과 미학의 모습으로 사진이 자리할 수 있는지를 아주 담백하게 보여준다"며 "배지환의 사진은 현대사진의 방법론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사진의 본질인 시간 표상으로서 시간초상, 즉 사라짐의 미학과 만나게 하는 멋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출품작과 배 작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976년 생인 배지환 작가는 서울신문 칼럼니스트, 내셔널지오그라피 한국 사진작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 자문위원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 경력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은 물론 어도비, 소니코리아 등 유명 기업체와 기관의 특강 및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배지환 작가의 '길 위에 서다' 사진전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되며, 전시회 문의는 S.I Creatio(에스아이크리에이션) 전화 02-516-4607로 하면 된다. 주말 데이트, 주말 가족나들이 등 이번 주말에는 길 위의 여러 시선을 담은 사진전으로 감성지수를 올려 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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