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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함성, 33번의 종소리로 부활3․1운동 정신 되새기고 민주·평화 염원 담아 민주의 종 타종
윤병훼 기자  |  yoon4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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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5  23: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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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97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1일 정오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학생,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의 종을 타종한다.

이번 타종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 및 관련인사, 민주화 원로 등 16명이 참여해 3․1절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33번을 타종할 계획이다.

민주의 종은 민주와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2005년 제작됐으며 무게는 8150관(30.5t), 높이 4.2m, 바깥지름 2.5m로, 무게의 수치는 8․15 광복절과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다. 종 몸체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말 제야 민주의 종 타종식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일부에서 제기됐던 민주의 종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2월 민주화 원로, 지역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 16명으로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를 운영해 민주의 종 역사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그동안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하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5월18일에는 5․18국립묘지 참배차 광주를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명예광주시민인 조지 카치아피카스 미 웬트워스대 교수, 5·18관계자 등이 타종 인사로 참여해 민주의 종이 제작된지 10년 만에 최초로 5․18민주화운동기념일에 울려퍼져 시민화합과 동서화합의 마중물이 됐다.

또한 지난해 12월31일에는 민주화 원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민주의 종각 터에서 과거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 제막식을 열기도 했다.

이어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원숭이띠 어린이, 청년창업자,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족, 고려인, 전통시장 상인, 농업인, 버스․택시 운전자, 자원봉사왕, U대회서포터즈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타종에 참여해 민주의 종 타종식이 명실상부한 시민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앞으로도 민주의 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시민사회와 소통해 나가고, 민주의 종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97년전 이 땅에 메아리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오는 3.1절에 민주의 종을 타종할 계획이다.”라며 “민주의 종 타종식이 우리 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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