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광주서구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4일 더민주 경선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당원들과 광주시민 모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빅매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송갑석 후보는 “서구갑은 광주의 8개 선거구 중 더민주 내 정치신인과 현역이 맞붙는 유일한 경선지역”이라며 “서구갑 당원과 지지자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경쟁을 통한 후보 선출을 바랐고 지도부가 그 바람에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유쾌하게 참여하고 후보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더민주는 공정하게 관리해 한바탕 축제로 승화시키자”고 전했다.

또한 송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여성우대정책은 찬성하나,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하고 과정은 투명해야한다” 며 “특정인 세우기에 여성 우대정책이 악용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후보는 “이제 경쟁의 장이 열려 당 지도부가 공정한 관리를 보장하고 있다” 며 “그럼에도 경선을 최대한 늦춰보려는 힘이 작동하고 있는데, 옳지 않은 힘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갑도 곧 ‘송갑석/박혜자’ 후보를 놓고 누가 더 더민주 후보로 적합한지 알아볼 것입니다.

더민주 서구갑 당원과 지지자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경쟁을 통한 후보 선출을 바랐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더민주 지도부는 그 바람에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서구갑의 첫 번째 승리자는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라고 생각합니다.

단수공천 소문 떠돌았지만 당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경선’ 확정

아시다시피 지난 19대 총선(2012) 당시 서구갑은 여성특구를 명분으로 경쟁이 제거된 단수공천 지역이었습니다. 선택권을 박탈당한 당원과 지지자들은 매우 허탈해 했습니다. 서구갑 경선이 미뤄지면서 이번에도 단수공천 소문이 떠돌았지만 마침내 ‘경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여성우대정책을 저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절차적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하고 과정은 투명해야 합니다. 특정인 세우기에 여성우대정책이 악용되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국민의당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여성전략공천이 한 인물에게 두 번에 걸쳐 연속된다면 서구갑 선거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합니다.

전략공천은 아니었지만 구조적으로 성격이 비슷했던 직전(2010동시선거와 보궐선거)의 서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여성 후보가 두 번 나와 두 번 모두 무소속에게 패배했던 경험이 그 증거입니다.

서구갑, 신인과 현역이 맞붙는 광주 유일의 빅매치, 시민관심 커

민주적 절차도, 투명한 과정도 없어서 제19대(2012년) 총선 당시 저는 당의 결정에 문제제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쟁의 장이 열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공정한 관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선을 최대한 늦춰보려는 ‘힘’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그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옳지 않은 ‘힘’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서구갑은 광주의 8개 선거구 중 더민주 내 정치신인과 현역이 맞붙는 유일한 경선지역입니다. 당원들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도 과정과 결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빅매치가 성사된 셈입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유쾌하게 참여하고, 후보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더민주는 공정하게 관리해 한바탕 축제로 승화시키는 경선이 됐으면 합니다.

이번 서구갑 경선을,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춰 시민들이 더민주에게 희망을 발견하는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그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경쟁 후보도 함께 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준 당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당원과 지지자들의 폭풍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