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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3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유령문자'가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P후보 측이 과거 자신이 속해 있던 정당의 권리당원 명부를 이용, 무차별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전화나 메시지를 받은 당원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정당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를 의뢰키로 하면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3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P후보는 지난해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자격으로 당원명부를 보유했으며, 법에 따라 탈당과 함께 당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원본 CD'를 반납하고 사무실 PC 등에 복사된 당원명부 파일도 모두 삭제했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의원 측에서는 아직까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에 명부를 반납한 사실이 없으며, 복사된 D/B도 삭제하지 않은 것으로 더민주 광주시당은 추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민의당 소속인 P후보 측이 이번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명부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물증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명의도용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권리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들의 선전을 바라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고 황당하다"면서 "더민주 당원들에게 한꺼번에 대량으로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당원명부를 불법으로 사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더민주 광주시당은 당원명부 유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해줄 것과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더민주 광주시당 관계자는 "탈당한 지 1년이나 지난 후보가 여전히 더민주 당원 명부를 제멋대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이고 도덕적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해당 후보의 사실에 입각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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