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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도 없고, 도리도 모르는 국민의당 이용주 후보의 선거운동을 개탄하며 여수시민 앞에 엄중히 사죄를 촉구하는 바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인 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저녁 7시 50분 여서동 송원백화점 옆 문화의 거리에서 민심청취를 위한 거리투어를 하며 여수시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에 많은 시민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했고, 우리 선거차량도 멀리에서 오신 손님을 맞기 위해 2시간 전인 이날 저녁 6시를 조금 넘어 문 전대표 도착지점에 유세차량을 배치하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1시간여 뒤, 이용주후보의 선거차량이 불과 20m도 안되는 도로 건너편에 유세차량을 세워 로고송을 비롯한 확성기를 통해 조직적으로 유세를 방해하는 바람에 계획된 동선을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동지로 같은 당에서 활동했던 주승용의원까지 불러, 선거유세를 한 것은 과연 새정치라 할 수 있겠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입장을 바꿔, 그들의 당대표가 여수를 방문하던 4월 3일은 어떠했는가?
우리는 안철수대표 여수방문에 대한 어떠한 비난이나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담아 들었다.
그것이 당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이 같은 선거방해 행위가 국민의 당이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낡은 정치 청산’, ‘기득권정치에 지친 국민들에게 염원하는 정치’란 말인가.
예컨대 오늘 비친 부도덕함은 새정치도, 상생도 아닌, 전멸을 전제로 하는 무정(無情)의 정치이다.
이토록 비정하고 파괴적이며 비윤리적인 정치의 끝은 파멸일 뿐이며,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에 공분을 사게 할 뿐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면서 원성을 샀던 이유를 제대로 알고, 반성과 함께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비단 예의나 도덕성문제만이 아닌 공직선거법에 ‘누구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연설.대담장소 등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그 진행을 방해할 수 없다’는 명문 규정을 엄연히 위반한 것이며 그 책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묻고 있는 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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