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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지만 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여름모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짧은 봄, 긴 여름'이라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4월부터 여름의류를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난 이유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의류와 신발 매장에서는 반팔 티셔츠, 원피스, 반바지, 블라우스, 미니스커트, 샌들 등 여름 상품비중을 약 60~70% 이상 채우며 여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허수정 SJ 샵매니저는 "여름 상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 지난 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3월 하순부터 여름 의류를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는 매장의 70% 정도를 여름상품으로 채웠다"고 전했다.
또 지오다노, 폴햄 등 캐주얼 매장에서는 여름 대표 상품인 반팔 티셔츠 및 반바지를 서둘러 내놓고 있으며 주말에만 20여개씩 판매될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도 벌써부터 마네킨과 행거 등 매장 전면 전시를하며, 여름을 한껏 강조한 반팔, 반바지 등의 상품으로 채워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다소 변화가 느린 남성복 매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린넨) 소재의 여름 정장과 재킷 출시를 서두르고 있고, 셔츠 매장에서도 반팔 셔츠 등 여름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여름상품 출시가 빨라지면서 관련상품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상품 물량이 늘기 시작한 4월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반팔 티셔츠, 원피스, 미니스커트 등 여성복 여름 주력 아이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신장했다.
자외선 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도 지난 해보다 16%나 증가하였으며, 통풍이 잘 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여름침구도 3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0도 중후반까지 오르는 등 여름이 빨리 찾아오고 길어지면서 여름상품 물량 확보와 매장 분위기도 여름에 맞게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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