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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우리당 구의역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희생자 김 모 군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영정사진 속에 10대 앳된 청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고 죄송했습니다.
‘내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 하며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연일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의역 사건 이외에도 강남역 살인사건, 수락산 등산로 살인사건,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건, 광주 공무원 지망생 투신으로 인한 다른 공무원의 사망사건. 하나같이 안타깝고 허탈한 일들입니다.
묻지마 살인, 안전 불감의 근로환경, 자살 등 원인이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그 근저에는 견제 받지 않는 자본의 탐욕, 소수의 승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같은 비인간적이고 또한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사회구조, 이런 사회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대다수 국민의 불안한 처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가권력이 때로는 부도덕하기 까지 한 무능과 무책임이 공통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이런 비극적인 사고들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완벽하게 마련해야합니다.
2년여 전 세월호 참사 직후에 많은 양식 있는 국민들이 이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전의 대한민국과 그 이후의 대한민국으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본 바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개개의 사건은 물론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런 등등에 대해서 국민들을 납득시킬 만큼 진상을 구명하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려내고 엄정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에 대해 정당한 배상과 보상을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경제 불평등, 사회의 불공정과 민생의 불안을 해결할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히 추진해야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20대 국회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맨 앞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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