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송재춘 기자) 전북 정읍시가 내달 연지동 샘골다리와 상평동 정읍체육공원을 잇는 죽림터널 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공사 추진에 따른 편입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 도시계획시설(도로)의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내달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 44억원을 투입해 연장 215m, 폭 13m의 2차선으로 개설되는 터널은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죽림터널은 연지동 샘골다리 앞에서 상평동 용흥마을과 정읍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에 포함돼 있는 터널이다.

이 도로 개설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90원이 투입되며 터널 215m를 포함 총연장은 540m로, 내년 12월까지 총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시는 “죽림터널이 개설되면 그간 낙후돼 있던 상평동 용흥마을의 개발 촉진은 물론 도심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정읍체육공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체육공원 이용에 따른 교통비용 절감과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원활한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