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순천방송국지역소식
순천 송광사 목판 6건,"국가 보물 지정될 듯"문화재청 예고…17세기 대방광불화엄경소 등 총 2천 518판
순천방송국  |  webmaster@ngtv.tv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7.06  20:32:5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전라남도는 문화재청이 순천 송광사 소장본 ‘대방광불화엄경소 목판(大方廣佛華嚴經疏木板)’ 등 사찰 목판 6건(총 2천 518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목판 6건은 문화재청이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전국사찰 목판 일제조사 사업’의 첫 해(2014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성․명확성․완결성․희귀성 등의 기준에 따라 선별된 목판에 대해 지정조사와 중앙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대방광불화엄경소 목판(大方廣佛華嚴經疏木板)’은 현재 2천 347판이 보존돼 있다.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현전 불서 목판 가운데 가장 방대한 자료다. 승려인 벽암 각성(碧巖 覺性․1575~1660) 등이 중심이 돼 1년 4개월간 전문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 만든 것으로, 간행 시기와 목판 수량 등에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대방광불화엄경소’는 중국 당나라 징관(澄觀)이 해석한 ‘대방광불화엄경’ 80권본을 송나라 정원(淨源․1011∼1088)이 다시 알기 쉽게 풀이한 120권본이다. 고려 때 2천 900여 장의 판본이 국내에 수입돼 유통됐고, 조선시대 세종 연간에 왕실이 중심이 돼 판각한 이래 황해도 귀진사(1557~1564), 경기도 용복사(1629~1631), 순천 송광사(1634~1635)에서 전질을 간행했다. 귀진사와 용복사 간본은 목판이 남아 있지 않고 책자도 일부분만 전해지고 있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계초심학인문(언해) 목판(誡初心學人文(諺解)木板)’은 불교를 수행하는 초보자가 경계해야 할 내용을 적은 보조국사 지눌(知訥)의 ‘계초심학인문’을 비롯해 ‘(사)법어((四)法)’, ‘몽산화상법어약록(蒙山和尙法語略錄)’ 등이 함께 수록된 ‘계초심학인문’을 한글로 풀어 쓴 언해본이 새겨진 목판이다. 총 47판 가운데 현재 45판이 남아 있다. 세조 연간에 간경도감에서 ‘몽산화상법어약록’과 ‘(사)법어’를 언해해 간행한 판본이 전해지고 있으나, 송광사의 ‘계초심학인문(언해)’은 종합적 구성에 한자음을 달고 언해까지 첨부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인천안목 목판(人天眼目木板)’은 전체 42판이 완전하게 전해지고 있다. ‘인천안목’은 남송(南宋)의 승려 청안 지소(靑眼智昭)가 펴낸 책으로 당시 중국 선종의 5가(五家)인 임제종(臨濟宗), 위앙종(潙仰宗), 조동종(曹洞宗), 운문종(雲門宗), 법안종(法眼宗)의 핵심적 내용을 알리기 위한 가르침을 수록했다. 1357년 고려 수경선사본이 간행됐고, 이후 1395년 양주 회암사본, 1529년 순천 송광사본, 1530년 진산 서대사본 등이 판각됐으나, 모본이 되는 목판이 전해지는 것은 이 목판이 유일하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종경촬요 목판(宗鏡撮要木板)’은 모두 17판으로 구성됐다. ‘종경촬요’는 북송의 승려 영명연수(永明延壽)가 편찬한 ‘종경록(宗鏡錄)’의 요점을 간추려 엮은 책으로, 1213년 수선사(修禪社․현재의 송광사)에서 진각국사 혜심(慧諶)이 주관해 재간행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전해지는 목판은 없다. 송광사 소장본 ‘종경촬요 목판(宗鏡撮要木板)’은 1531년 조계산 은적암에서 다시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판이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청량답순종심요법문 목판(淸凉答順宗心要法門木板)’은 당 징관(澄觀)이 당 순종(順宗)의 물음에 따라 법문에 이르는 긴요한 진리를 간명하게 설법한 ‘청량답순종심요법문’을 2매의 목판에 새긴 것이다. 비록 수량은 적으나, 1531년 송광사에서 간행된 이후 계속 송광사에 완전하게 전해지고 있는 목판으로서 중요한 자료다.

순천 송광사 소장본 ‘천지명양수륙잡문 목판(天地冥陽水陸雜文木板)’은 수륙재(水陸齋)에 관한 불교의식집인 ‘천지명양수륙잡문’ 144장을 총 38매의 목판에 새긴 것이다. 일부 닳아서 없어진 글자가 있지만 목판의 간행기록(1531년․중종 26)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시대에 간행된 ‘천지명양수륙잡문’의 현존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 완전하게 전해지고 있어 가치가 크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순천방송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