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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 송재춘 기자)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이 60년 만에 시민들의 실제 교통수요와 이동패턴에 맞춰 개편된다.
시민들의 이동수요에 맞춰 △기존 미운행지구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신규개발지구의 노선이 확대되며, △완주군 지역간 연계노선이 신설되는 것이 이번 노선개편의 핵심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이 동서 3개축과 남북 3개축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인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운행노선과 운행시기를 확정·운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전주시지방대중교통기본계획’ 용역을 토대로,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통행인구와 통신사데이터 및 신용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동·통신인구 분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은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6개 축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이에 맞춰, 현재 운행 중인 121개 노선 중 57개는 그대로 유지되고, 27개는 부분 개편된다. 또 중복노선을 중심으로 32개 노선이 폐지되는 대신 전주시내 9개 노선과 완주군 지간선 14개 노선이 각각 신설된다. 5개 노선은 배차간격 및 운행대수가 조정된다.
노선별로는, 안행로와 신덕마을, 완주군 해전리 등 기존 시내버스 미운행지구에는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부족했던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하가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시민들의 이동수요에 맞게 시내버스가 대폭 확충된다.
또한, 환승기반시설이 갖춰진 이서와 삼례지역을 중심으로 지간선제가 시범 도입되면서, 전주를 거치지 않고 완주군 이서에서 삼례까지, 삼례에서 봉동을 거쳐 고산까지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이 노선은 기존 팔달로를 통과하는 노선과 비교해 운행시간이 대폭 감소해 배차간격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완주군민들의 요구에 따라 새벽시간 등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남부시장 등까지 탄력적으로 연장 운행된다.
시는 개편에 따른 효과로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이 현행보다 평균 15분 감소하고, 버스 1대당 평균운행거리가 1.0㎞ 줄어들어 시민들의 버스탑승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던 기존 시내버스 미운행지역 주민들과 신규개발지역 주민들, 완주군민 등 모든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8일 송천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전주시 33개 동과 혁신도시 등 34개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고 노선개편(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최종 운행노선은 전주시 주민설명회와 완주군 주민설명회, 노선개편TF 전체회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앞서, 시는 민선 6기 들어 버스파업도시에서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생존권이자 이동권인 시내버스의 친절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동시에, 완주군과의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지간선제 도입 합의 등을 거쳐 시내버스 노선개편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양 지자체간 효과적인 의견 조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각각 11명씩 총 22명으로 구성된 전주·완주 노선개편TF팀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확정된 개편안도 TF팀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완주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련된 결과물이다.
이철수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편에 따른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노선개편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향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보완·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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