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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백화점 업계가 지난달 30일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세일 시작과 동시에 지난 1일~3일 내내 폭우가 내려 매출이 지난해 비해 부진한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주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 된 주말 8~10일 동안 전체 매출이 10%이상 신장했다. 이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주말쇼핑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먼 곳으로 피서를 떠나기 보다 도심에 위치한 쾌적한 환경에서 더위를 피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로 백화점을 선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캉스(백화점과 바캉스의 줄임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가 시작 되면 백화점 방문객이 늘어나 해당 시즌에 반짝 매출이 오르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주 패션잡화30%, 영패션45%, 생활가전35%등 더위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먹거리와 놀거리, 쇼핑공간이 한 곳에 있는 복합쇼핑공간이 하나의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세희(북구 우산동 26세)은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먼 거리 이동 보다 시원한 곳을 찾다 보니 남자친구와 가까운 백화점에서 아침 조조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쇼핑 하다 보면 하루가 짧아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무더위를 피해 도심에서 시원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통가에서는 세일기간 중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금액대별 상관없이 구매고객대상으로 롯데시네마 특별할인 스티커를 증정하며, 10층 일부 식당가에서는 영화표 소지 고객에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11층 롯데갤러리에서는 8월 3일까지 ‘Shopping my art collection 백화점’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 기획된 갤러리 전은 작품감상뿐 아니라 백화점 상품처럼 작품마다 가격표가 붙어있어 쇼핑을 하듯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외 작가 20여명 60여점이 선보이고 5만원부터 2천7백만원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평소 미술품 구입을 좋아하는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매주 가족단위 쇼핑객들 위해 매장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16일 토요일에는 탱고 공연이 진행되며, 17일 초복맞이 행사와 더위 탈출 추억의 아이스께끼 무료증정, 100%당첨 엘로아이디 친구 추가 룰렛을 돌려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 되어 있다. 더불어 17일 제헌절을 기념하는 태극기 비누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 전호진 팀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도심 속 백화점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산책을 하듯이 쇼핑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장시간 머무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백화점에서도 백캉스족 맞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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