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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우리의 벗 백무현 위원장께서 하늘로 갔습니다. 또 한사람의 무현을 우리는 먼길로 보냈습니다.
백무현 위원장과는 양향자는 동병상련의 정이 있었습니다.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직장도 이력도 다 버리고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뛰어 들어온 사람이 백무현과 양향자였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마지막까지 초롱하던 백무현의 눈빛을 보며, 시인 도종환의 <벼랑에 지는 꽃>의 시구절을 가슴속에 곱씹었습니다.
“벼랑 끝에서 한 생애를 던진 저 한 점 꽃잎의 영혼을 하늘이여, 당신의 두 팔로 받아 안아 주소서”
이제 가장 뜨거웠으나 가장 외로웠던 그 삶을 뒤로 하고 그곳에서 다른 무현과 막걸리를 벗삼아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정치권에 들어오고 나서 제 이름 앞에 꼭 붙는 말이 고졸신화입니다. 광주상고를 나와서 글로벌 기업의 임원까지 성장한 저의 이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사실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던 그 사람. 목포상고를 나온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모두가 호남당이라고 말할 때,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사람을, 대학은커녕 상고를 겨우나와, 평생 안되는 지역구만 쫓아다니며, 낙선을 거듭하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두 번의 민주정부가 깨뜨린 주류의 벽, 그 틈을 비집고 나온 사람이 양향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그 도전의 역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양향자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양향자가 당에 보답할 차례입니다. 당의 집권에 길에 가장 앞장서 부딪치며 없던 길을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북 당원동지 여러분.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 보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이 경력단절 여성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당이 보육정책 개편 방안을 제시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청년 여성에 대한 취업대책을 발표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 자리에 있는 여성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누가 발표하는 것이 국민이 더 주목하겠습니까? 양향자가 당을 대표해 그것을 말한다면, 여성들이 눈길한번 더 주지 않겠습니까?
여성의 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사람이 말한다면, 여의도에서 숱하게 발표되는 정책공약과는 다른 반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눈길과 관심, 국민의 반응이 바로 집권의 경로입니다.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집권을 위한 혁신입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우리는 여성에서 3% 졌습니다. 그 부족했던 3%가 패배로 귀결됐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3%를 가져오겠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를 여성의 삶의 보편성과 공명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때로는 사랑방이 되고, 때론 든든한 언니가 되는 여성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성의 삶과 우리의 정치를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주십시오, 집권을 위한 선택을 해 주십시오.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 양향자를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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