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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충남 당원동지 여러분. 대의원 여러분. 여성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양향자입니다.
저는 30년을 반도체인으로 살아왔습니다. 지금 여러분 손에 있는 스마트폰의 플래시 메모리도 아마 제가 설계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카이스트 연구자들과 반도체 첨단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은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상고를 나온 제가 카이스트의 석박사들 앞에서 때론 강의를 하곤 했습니다.
사실 제 꿈이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첨단기술의 미래와 반도체 산업의 내일에 대해 말하는 저의 삶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없던 길을 만들어온 양향자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이름 앞에는 항상 고졸신화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사실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던 그 사람, 목포상고를 나온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모두가 호남당이라고 말할 때,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사람을, 대학은커녕 상고를 겨우나와, 평생 안되는 지역구만 쫓아다니며, 낙선을 거듭하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두 번의 민주정부가 깨뜨린 주류의 벽, 그 틈을 비집고 나온 사람이 양향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그 도전의 역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양향자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양향자가 당에 보답할 차례입니다. 당의 집권에 길에 가장 앞장서 부딪치며 없던 길을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남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안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내대학 입학자이고, 최초의 상고출신 여성임원입니다. 항상 가능성을 향해 손을 뻗었고, 실패를 향해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도전에 길에 제가 잊지 않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이룬 성취를 반드시 시스템과 구조로 정착시켰습니다. 학력과 관계없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성별과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임신 출산한 여성이 승진에서 밀리지 않도록 새로운 평가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앞서 개척한 길을 뒤따라오는 후배들의 삶이 저의 삶보다 쉽기를 바랬습니다. 제가 삼성전자의 임원으로 발탁승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저의 조직 시스템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여성위원회의 조직 시스템을 바라보며, 반드시 개선하고 싶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 중심의 플랫폼을 건설할 것입니다.
지역 여성위원회의 의견이 수평적으로 전국여성위원회의 반영될 수 있는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을 키우고, 인재가 넘치는 전국여성위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충남 당원동지 여러분.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 보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이 경력단절 여성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당이 보육정책 개편 방안을 제시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청년 여성에 대한 취업대책을 발표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십시오.
이 자리에 있는 여성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누가 발표하는 것이 국민이 더 주목하겠습니까?
여성의 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사람이 말한다면, 여의도에서 숱하게 발표되는 정책공약과는 다른 반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눈길과 관심, 국민의 반응이 바로 집권의 경로입니다.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집권을 위한 혁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를 여성의 삶의 보편성과 공명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때로는 사랑방이 되고, 때론 든든한 언니가 되는 여성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성의 삶과 우리의 정치를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주십시오, 집권을 위한 선택을 해 주십시오.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 양향자를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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