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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여성최고위원, 여성위원장에 도전하는 양향자입니다.
양향자의 이름 앞에는 항상 고졸신화라는 수식이 붙습니다. 사실 제 최종학력은 전지전자컴퓨터공학 석사입니다. 새로 대학원에 가서 학위를 땄는데, 그때 나이가 이미 40줄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야근하고,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살던 와중에 학교를 다닌 이유가 온전히 배움의 즐거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이들, 엄마의 최종학력을 고졸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랑스런 아이들의 엄마이고 싶었습니다. 이미 극복한 학벌의 벽이었지만, 엄마의 최종학력을 고졸 남겨두는게 싫었습니다.
양향자는 여성/호남/학벌의 차별을 뚫고나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를 차별의 벽 속에 가장 엄격하게 가둔 사람 역시 양향자 저 자신입니다.
차별은 사람의 희망을 쪼그라들게 만듭니다. 꿈을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 차별입니다. 쪼그라든 꿈이 서러워,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가르침이 아닙니다. 함께 손잡고 울어주는 공감, 입장의 동일함에서 새로운 희망은 만들어집니다.
함께 울며 손 잡아줄 단 사람의 정치가, 양향자가 만들어 가고 싶은 정치입니다. 가난과 학력, 지역과 성별의 차별을 겪어온 모든 사람의 삶 그 아픔의 조각들을 양향자의 삶이 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제가 대변해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기고 싶습니다.
여성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여성에서 3%를 졌습니다. 그 3%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첫째가 태어났을 때 일입니다. 하루 14시간 일하는 직장맘으로 살면서 제 품에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두달 만에 부산에 사시던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다시 올라오던 무궁화 열차 안이, 제 인생에 가장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옹알이도 못하던 아이의 색색거리는 숨소리라도 들으려고 전화통을 붙들고 울었습니다. 여성의 정치가 무엇입니까? 독하지 않아도 아이 키울 수 있는 정치가 여성의 정치입니다. 아이 밥 먹이는게 세상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아는 엄마들의 마음을 모아, 우리의 3%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여성정치의 승리를 통해 집권의 경로를 찾아내겠습니다. 호남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호남을 과거의 틀속에 가두고, 홀대론이 아니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구시대의 정치를 이기고 싶습니다.
이제 호남의 미래를 말해야 합니다. 양향자는 호남의 미래입니다. 전략적 선택입니다. 호남의 말투를 숨기고, 고향을 말할 수 없는 서럽던 인생들과 함께 미래를 찾아야 합니다. 호남의 마음을 얻어, 집권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여러분.
양향자가 중소기업인들과 납품단가 문제의 해법을 토론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양향자가 대기업 중심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불어 성장해야 함께 잘 살수 있다고 외치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양향자가 동북아 평화의 중요성을, 더불어민주당 대북한/대중국 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소득주도 성장과 양극화 극복의 과제를 대기업 임원 출신인 양향자가, 가난과 성별과 학벌의 벽을 뛰어넘은 양향자가 말한다면 국민이 눈길 주시지 않겠습니까.
양향자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였습니다. 하나의 반도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수많은 변수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완벽한 프로세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이뤄낸 혁신의 디엔에이가 양향자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해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이기는 길을 찾겠습니다. 여성과 함께, 집권의 길을 찾겠습니다.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 양향자를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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