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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전라좌수영 본성 원문성 1918년 지형도. <사진=문화재청> |
'해남 전라우수영(海南 全羅右水營)'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5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9월30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서상리 109-1 일원 362필지 166,622㎡ (문화재구역 58필지 17,598㎡, 보호구역 304필지 149,024㎡)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했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조선 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앞바다는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을 이루고 있다. 그 안쪽은 양도(洋島)라는 섬이 울돌목의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전라우수영을 가려주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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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전라우수영지도1872, <사진=문화재청> |
세종22년(1440)에 수영을 목포에서 이곳 해남으로 옮기면서 전라도 수군을 총괄하는 전라수영으로 운영되었다. 성종 10년 (1479)에 전라도 순천부(順天府) 내례포(內禮浦, 현 전남 여수)에 전라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전라우수영으로 개편되었다. 전라우수영은 1895년까지 지속되는 등 조선 시대 수군제도의 변화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역사와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유재란 때에는 세계적인 해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량대첩의 배후기지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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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전라우수영 북문지와 망해루 사이 잔존 성벽. <사진=문화재청> |
전라우수영성은 16세기 중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깥쪽은 돌로 쌓고 안쪽은 흙으로 다져 쌓은 내탁식 석성(內托式 石城)으로 평면 형태는 배 모양(舟形)에 가깝다. 위상에 걸맞게 4개의 성문과 옹성(甕城), 치성(雉城), 여장(女墻), 수구문(水口門)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십자(十字)형의 성내 도로망을 중심으로 관아건물과 창고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에 전하고 있다.
동쪽으로 7㎞ 떨어진 가장 목이 좁은 곳에는 육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한 차단성인 원문(轅門)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전라남도와 해남군과 협력하여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해남 전라우수영’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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