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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억원대에 달하는 경기 안산시 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지매각 작업이 4년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에 따른 부산이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귀중한 국가재산이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1일, 부산으로 이전이 결정된 KIOST의 경우 신청사 건립작업과 병행돼야 할 기존부지 매각작업은 34례 유찰을 거듭하는 등 4년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KIOST는 현재 오는 2017년 8월 준공, 2017년 말 입주를 목표로 부산시 영도구에 신청사 건립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전비용은 안산시에 소재한 종전부지를 매각해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라 92,938.6㎡(2만8천평)에 달하는 부지와 건물매각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종전부지는 ▲면적이 크고 ▲최초 매각감정가가 987억원에 이르는 등 가격 규모 또한 클 뿐만 아니라 ▲부지용도가 1종 일반주거지역로 사용이 제한돼 있어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KIOST는 종전부지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땅의 용도를 아파트 개발이 가능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달라며 안산시에 요구하고 있지만 안산시는 도시 전체 개발계획에 따라야 하므로 용도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KIOST는 2012년부터 ▲매각감정가(978억원)로 7차례 매각을 이 추진됐으나 유찰됐으며 ▲다시 948억원으로 낮춰 2차례 더 매각을 시도하였지만 유찰되었고 ▲10차 공개입찰(2013년 12월) 때부터 917억원으로 매각가격을 낮췄으나 24차례나 유찰되는 등 유찰횟수만 34차례에 달했다.
* 987억원(7회 유찰)→948억원(2회 유찰)→917억원(24회 유찰)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이전비용은 종전비용을 매각해 마련한다는 정부방침대로라면 2017년 준공과 이전완료라는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으며, 매각이 계속 지연될 경우 다른데서 예산을 끌어오는 편법을 동원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분할매각 등의 방법과 함께 해수부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조기 매각 및 공익활용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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