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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중학생의 경우 학원 수강 때문에 절반 이상이 매주 한 두 차례 저녁 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학교 김복희 교수(식품영양학과)가 지난 2014년 5월~6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중학교 청소년 338명(남학생 161명, 여학생 172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수강실태, 체지방율, 저녁식사 관련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으로 인해 저녁식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답변이 48.8%로 절반에 육박했다.
학원 수강으로 인해 매식을 한다는 비율은 54.5%였으며 주당 평균 매식 횟수는 1~2회가 45.8%, 3~4회가 6.1%였다. 사교육 수강 여부, 수강 과목 수 및 시간, 사교육 형태에 따른 체지방율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학원 강의를 수강하는 시간이 방과 후라는 특성에서 사교육 여부에 따른 저녁식사 관련 식행동을 비교한 결과, 결식하는 이유가 학원수강 그룹에서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19.3%), 먹기 귀찮아서(19.3%)라는 비율이 높은 반면에, 비수강 그룹에서는 식욕이 없어서(35.5%) 또는 먹기 귀찮아서(29.0)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저녁식사 장소가 집이라고 답한 비율과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비율은 유의적인 차이는 아니었지만 비수강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복희 교수는 “우리나라 중학생의 사교육 시간은 주당 평균 8시간 이상으로 고등학생의 4시간보다 높은 편이며 사교육 시간대가 학교 방과 후와 저녁시간에 집중되어 저녁식사를 거르거나 매식으로 해결하는 등 청소년에서 영양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라면서 “신체 발달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부적절한 식사관리는 건강유지와 학업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복희 교수는 10월 20일~21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한국영양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광주시 소재 일부 중학생에서 사교육 수강, 체지방율, 저녁식사 관련 식습관 조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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