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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첫 역사를 열고, 문화의 시원이 된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자연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동하고, 힘을 모아 사냥하거나 채집한 식량을 함께 나누어 먹었던 구석기 사람들은 현대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원시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사는 지혜와 사후 세계를 생각하며 죽은 이에 대해 애도하는 마음을 가진 공동체적 삶을 살았다.
조선대학교 박물관(관장 이기길)에서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닦아놓은 ‘구석기인의 길’을 따라 걸으며 당시의 삶의 방식과 생각을 체험해보는 역사문화기행을 11월 12일(토) 개최한다.
‘구석기인의 길을 걷다- 순천 월평구석기유적군(群)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역사문화기행은 조선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하여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순천 외서면 월평유적에서 석기 돌감 찾아보기, 화덕으로 음식 해먹기, 석기 만들기 시연, 구석기 시대 사냥 체험하기, 무덤쓰기의 시작과 발달 알아보기 등 구석기인의 삶과 생활을 체험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월평구석기유적은 조선대학교 박물관이 1995년 처음으로 발견하였으며 1998년에 이뤄진 첫 발굴조사에서 우리나라 후기구석기시대 및 동아시아의 후기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인정받아 2004년 12월 27일에 국가사적 제458호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구석기유적으로 국가사적이 된 것은 영호남에서는 최초였고, 국내에서는 전곡리유적, 석장리유적, 가월리․주월리유적, 수양개유적에 이어 5번째였다.
조계산 남쪽 줄기 끝자락의 구릉지에 있는 국내 최대의 후기구석기 유적에서 가족과 함께 옛 사람들처럼 걷고, 먹고, 사냥을 체험해보는 이번 역사문화기행은 가족단위로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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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기시대 생활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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