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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회의원,"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 국민의당 당원대회 연설문'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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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2  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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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위대한 시민혁명, 민중항쟁의 역사적 순간에 서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과 우리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는 상생의 세상을 만들고자 역사의 고비마다 다함께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동학농민혁명에서부터 항일독립운동, 4.19, 5.18, 6월항쟁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끔찍한 희생을 치르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도 맛보았지만, 다시 일어서서 오늘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취를 이룩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금 혁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시민의 힘, 민중의 힘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혁명은 국민이 가진 권력을 마치 제 사유물인 양 농단하며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독식해온 기득권·탐욕세력을 태워버리게 될 것입니다. 독점과 독식을 허용해온 낡은 질서를 깨끗하게 청소해 버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애국민주시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습니다. 국민들이 위임한 권력을 자신의 사유물인 것처럼 멋대로 휘둘렀습니다. 허접하고 막돼먹은 인간들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다시피 해서, 이 나라를 들어먹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정치적 책임, 역사적 책임을 단호하게 추궁해야 합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단해야 합니다. 그의 죄상과 법적 책임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단죄해야 합니다. 반드시 탄핵과 형사처벌을 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박근혜 정부처럼 국민을 배반하는 권력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의의 요청이요, 역사의 명령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과 범죄는 박근혜 개인의 책임이 아닙니다. 박근혜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새누리당도 함께 국민의 단죄를 받아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어떤 집단입니까? 박근혜 정부를 만든 원죄에 그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4년 동안 사사건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집단의 악행을 감싸고 은폐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범죄수익을 나눠 가진 자들도 많습니다. 새누리당도 박근혜 정권의 일원이고 공범입니다.

새누리당에게 요구합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새누리당은 스스로 해체하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또한 이번 기회에 새로운 정치·사회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낡은 기득권 질서 대신에 인간의 존엄과 상생을 보다 잘 보장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선거제도부터 개혁해야 합니다. 양대 정당의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하고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다양한 계층과 지역의 민의와 권익을 더 민주적으로 대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견제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할 개헌도 이뤄내야 합니다.

저는 여러 정당과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에게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을 포함해 새로운 정치 사회시스템의 기틀이 될 여러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 위대한 혁명의 대열에 우리가 맨 앞에 서서 나아갑시다.

박근혜 정권을 단죄합시다.

독점과 독식의 시대를 끝냅시다.

누구나 똑같이 대접받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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