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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 동구에 위치한 보육시설 영신원은 평소와 다르게 이른 아침부터 북적 였다.
빨간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쉴 틈 없이 움직이며 장신구들을 옮기고 썰렁한 분위기였던 공간을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를 지켜보는 영신원 박희영(45세) 보육교사는 “학교를 마치고 올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을 하니 입가에는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하교할 무렵 영신원 거실은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물씬 나는 트리와 사진들로 꾸며졌고 주방에서는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영신원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박모(9세)어린이는 “우와~ 꼭 산타할아버가 다녀가신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트리와 재미있는 놀이, 맛있는 자장면에 탕수육까지 크리스마스가 벌써 된 것 같아요”라고 애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샤롯데봉사단으로 연말연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만들어 주고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샤롯데봉사단은 디자인팀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출과 놀이 활동을 준비했고 백화점에 입점 되어 있는 ‘만리장성’ 중국집 주방장이 직접 100인분의 자장면과 탕수육을 요리해 아이들에게 제공하였다.
광주 동구 한 골목에 위치한 영신원은 6.25 한국전쟁 이후인 1956년 개원하여 지역 내 가정해체 또는 가정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없는 소외계층 75여명 아이들의 보금자리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는 지난 2015년부터 인연을 맺어 매년 연말연시에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점 점장은 “직접 방문하여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동구청과 연계해 지역 영아 일시보호소 봉사활동, 시네마데이, 떡국·삼계탕 나누기 행사, 러브하우스 지원, 연탄배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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