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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북한의 잇따른 군사도발로 한반도의 군사긴장이 고조, 대선 프레임이 보수 대 진보로 짜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후보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전통적인 보수인 홍준표 후보가 뜨고 있다는 방증이다.
21일 한국갤럽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런 추세에 더욱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지기반이 취약하고 일시적인 상승으로 인한 거품이 많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했고 안철수 후보는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지지율 조사(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25%) 를 보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48%였던 안철수 지지율은 이번 주 23%를 기록했다. 무려 25%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8%에서 26%로 급등했다. 안철수의 지지율을 홍준표가 흡수한 것이다.
또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51%에서 40%로 빠지고, 홍준표 후보가 3%에서 11%로 급등했다. 대구경북에서의 안철수 지지율 하락과 관련, 한국갤럽 측은 해당 지역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 지지율이 19%로 낮기 때문이라며 이는 안철수 지지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풀이했다.
대구경북 지역과 50대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을 이끌었던 핵심지지 지역이고 연령대였다. 지지율 폭등의 주요 원인은 반문, 비문 표심이었다. 문재인만은 안 된다는 표심이 그 대안으로 안철수를 선택했기에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다. 그런데 급락했다는 것은 안철수 대신 홍준표를 대안으로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면서 안철수 대안론이 갈수록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비문, 반문 표심이 더 이상 안철수에게 머물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 즉, 홍준표의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던 사표방지심리가 역으로 안철수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후보 등록 이후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특히 TK를 포함한 영남에선 국민의당의 조직력 열세로 안철수 후보의 보수로의 확장이 차단됐다”며 “안보에서도 문재인 후보보다 확고한 이미지를 주는 데 실패하고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도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비춰졌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한국갤럽측도 “안철수 후보 개인도 두 차례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 비해 대통령 후보로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보수-진보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이미지를 보인 게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이미 바닥을 다진 후 지지율 상승이라는 측면, 빅데이터 여론 등에서 전혀 뒤지지 않으며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점, 전통적인 지지지역과 지지층에서 홍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향후 지지율 추가 상승을 점쳐지고 있다. 비문, 반문 대표주자로 홍준표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경우 향후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되어 지지율폭등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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