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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이 어제(26일) 전북지역 유세에서 나에 대해 (노무현 정부가 장관을 시켜줬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호남 홀대론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우 위원장의 발언은 호남정치의 복원을 역설해 온 내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문재인 후보 측의 저급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 나라에 영남패권주의는 있어도 호남패권주의라는 말조차 없다.
나는 호남 지역민들을 상대로 일관되게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복원해 호남의 정당한 몫을 되찾자고 역설해 오고 있다. 호남의 “정당한” 몫을 찾자는 것은 다른 각 지역의 정당한 몫도 보장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평등을 이루자는 것이지, 호남패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여성운동가들이 양성평등을 요구하는 것이 남성에 대한 여성의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님과 같다.
장관을 시켜준 것을 고마운 줄도 모른다는 것이 마치 패권을 우리가 쥐고 너희에게도 이권을 조금 나눠주고 있으니 너희는 고분고분 고맙게 생각하고 불평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길 바란다.
문재인 후보 측은 지역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저급한 인식 때문에 호남 민심이 등돌리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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