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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지지율 판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얼어붙어 있던 보수층에 훈풍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의 4월 넷째주(23일~25일) 정례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전주(10.2%)보다 4.6%P상승한 14.8%를 찍으며 대선후보 확정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31일 대통령 후보선출 이후 기록한 10%미만의 저조한 지지율에 드디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1, 2위를 근소하게 다투었던 문재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월 둘째주(9일~11일)조사에서 37.0%의 지지율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20%대로 하락한 것이다.
한국일보의 지난 4월 첫째주(7, 8일)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3%.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비하면, 홍준표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약진했고, 특히 60세 이상 응답자의 지지율이 10.6%에서 24.3%로 13.7%포인트나 뛰었다. 대신 모든 연령대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에게 실망한 고령층은 ‘그래도 홍준표다’라며 홍준표 후보로 이동ㆍ결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판세의 원인을 홍준표 후보가 네 차례에 거친 TV토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을 통해 유권자가 ‘홍준표’의 정치력과 안보프레임에 신뢰와 안정감을 갖게 되었고, 무너진 보수층 결집에 토론회에서 드러난 홍준표 후보의 실력이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홍준표 후보가 흔들리는 지지층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토론회를 통해 선명하게 부각했고 이는 ‘집나간 보수’를 회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제 비로소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동남풍이 태풍이 되고 서북풍으로 번지면 이번 대선은 승리 합니다.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가 붙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받은 표의 80퍼센트만 복원하면 이깁니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알앤써치 조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77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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