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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기호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나날이 상승하는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급락하고 있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30일 발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11.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재) 안철수 후보는 20.9%, 홍준표 후보는 16.7%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1.9%p 떨어진 지지율이고, 홍준표 후보는 3.7%p 상승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급락했고, 이를 홍준표 후보가 흡수하면서 반문 표심의 대안으로 낙점 받아가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TK지역에서 13.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2%p나 상승했다. 또 ‘보수적 이념성향을 가졌다’는 응답자 사이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6.1%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8.3%p나 올랐다.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연령면에서도 보수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7.5%p나 하락했다. 이를 홍준표 후보가 흡수해 8.4%p나 상승했다.
이처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반문(반 문재인)과 비문(비 문재인)표심의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것이 컸다. 하지만 수차례의 대선후보 TV토론 등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고 홍준표 후보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반문과 비문표심이 홍준표 후보로 모이고 있다.
더불어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문재인 만은 안 된다’는 전략적인 표심이 홍준표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커진다. 즉 ‘홍찍홍’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홍찍홍은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을 혼합해 실시했으며 유.무선 자동응답은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 빼앗겼던 전통적 지지 기반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자신이 곧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며 "이 추세라면 곧 막판 대역전이 눈앞에 보인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문 후보의 '통합정부'나 안 후보의 '공동정부' 구상이 대선 이후 좌파 세력의 연합에 대한 포석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단독 정부를 세우겠다"면서 "1번(문 후보)과 3번(안 후보)은 어차피 합당할 것이기 때문에 (공동정부가)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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