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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이용주의원이 권양숙여사 친척 특혜채용 의혹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용주의원의 사과는 성의도 없고 변명만 늘어놨다고 본다.
지난 4월 25일 이용주의원의 폭로식 기자회견 이후 권양숙여사님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아무리 선거라지만 이럴 수 있느냐’고 말을 잇지 못하는 심정을 밝힌바 있다. 또 노무현재단이 즉각 성명을 내고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런데 금방 확인될 수도 있는 사건에 대해 국민의 당은 지난 10여일이 넘도록 의혹을 강변하고 부풀려 언론이나 SNS 등에 계속 전파하는 한편 최근 선거유세를 통해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기에 이르렀다.
권양숙여사는 물론 노무현대통령의 명예는 심각히 훼손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선거에 이용할 대로 이용해먹고 효과는 다 봤으니 이제 슬그머니 책임을 회피하려하고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일반인들이 표현할 때 야비한 짓이라고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 당 대표는 일언반구의 사과표명도 없다. 전직 대통령 그것도 자신들이 존중한다는 참여정부의 대통령 관련 문제를 후보나 지도부가 실무자에게 책임을 밀고 나는 모르겠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그렇다면 그것은 더욱 비겁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그런 부도덕한 리더십으로 어떻게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고 국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말인가. 인(仁)과 예(禮)를 갖추지 못한 정치로는 절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용주의원은 사실이 아니어 사과하려면 먼저 자신의 책임부분부터 먼저 져야 하지 않겠는가. 권여사 문제만이 아니라 집요하게 참여정부에 대한 왜곡비방을 계속해 온 자신이 허위사실을 인정한다면 공명선거를 스스로 헤쳤으니 그 직책의 사퇴는 당연하고, 국회의원 윤리문제에 대해서도 무엇인가 책임을 지는 초선다운 자세가 필요치 않는가.
현재 이용주의원의 사과는 책임과 예의가 전혀 보이지 않다. 오히려 실망과 분노가 앞선다.이 건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하며, 이용주의원의 사퇴가 있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 사건은 단순한 특혜채용의혹사건이 아니다. 국민의 당의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뿌리 깊은 반대정서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왜곡비방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구조적 사건이다.
마치 지만원과 일배집단이 5․18을 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라 주장하고 전라도 홍어들이라고 진실을 왜곡 날조하며,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것과 같은 매우 비정상성이 여기에 내재되어 있다.
한 정부의 공과에 대해서 정당히 합리적으로 평가하면 된다. 그런데 호남홀대론이나 이번 일같이 사실을 비틀거나 허위 왜곡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노무현에 대한 정서적 반감을 부추긴다. 지도부부터 앞장서 그러니 온 당이 반노반문 감정에만 얽혀 정치를 원수 다루듯한다. 당연히 반노정서에 기대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공당이 더구나 민주정부의 일부분을 나눠가지고 있다는 야당이 합리성이 없이 증오감으로만 똘똘 뭉쳐 히스테릭한 정치행동과 더구나 사실조차 왜곡날조하고 비방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하루빨리 퇴출되어야 할 구태정치행태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안철수 후보의 사과와 이용주의원의 사퇴만이 아니라 국민의 당이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상식과 합리에 맞게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과가 여기에 그칠 경우 민주당이나 노무현재단은 법률적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고 응당 처벌을 받도록 싸울 것이다. 그러나 대선을 며칠 앞두고 이런 치사한 일로 다툼을 나누기도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대국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민주정당들이 올바르게 평가하고 세워야 건강한 다음의 새로운 민주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통감하기 바란다.
국민의 당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당지도부의 환골탈태의 인식전환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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