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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6.15 선언 17주년입니다.
2000년 6월, 분단의 38선을 넘어선 김대중 대통령의 발걸음을 일컬어,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는 ‘전쟁에서 벗어나는 거대한 발걸음'이라고 했습니다. 6.15 17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국민의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분단에서 비롯된 ‘적대적 대결관계’를 넘어, 평화통일을 향한 협력적 공존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역사적 이정표였습니다.
그러나, 6.15 17주년을 맞는 지금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 화해와 공존이라는 6.15 정신과 전혀 다른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조응해, 다시 6.15의 길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첫째, 무엇보다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군사적 긴장완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6.15선언 당시 북핵문제는 제네바합의에 의해 평화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던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한·미 공조에 기반해 남․북한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미국측의 페리보고서 해법과 햇볕정책의 방향의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금창리의혹 등 북미간 갈등을 한국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했습니다.
강력한 안보, 한미동맹에 기초한 남북관계의 발전이라는 원칙을 새겨야 합니다.
평화를 향한 우리의 지향은 일관되지만, 우리의 전략과 정책은 진화해야 합니다. 어떤 정책도 이념의 박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책은 시대에 따라, 정세에 따라 진화해야 생명력을 얻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6.15의 정신을 새기며, 강력한 안보의 바탕위에 평화의 길을 갈 것입니다. 시대에 맞게 햇볕정책을 진화시키며,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고 항구적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북한의 전향적 대화 자세를 촉구합니다.
북한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고, 또 조건을 내세워 인도적 지원 단체의 방북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화 거부의 명분을 찾기 시작하면 결코 대화는 시작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남북대화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합니다.
8월 1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개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광복72주년이 되는 8월1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개최를 북한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생각하면, 이산가족 상봉은 하루라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관계의 현안들이 하나씩 해결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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