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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 가면 친절하고 인심 좋은 시장상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중 유독 시장 내에서 눈에 띄는 시장의 명물이 있는데, 바로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원채소의 조상열(61)씨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토요시장의 문화열차38호 복고 캐릭터들과 견주어 보아도 뒤지지 않고 특색과 색깔이 강한 시장의 명물이다.
그는 남원에서 거주하지만 평소 빠짐없이 토요일에 장을 열어 진정으로 토요시장을 즐길 줄 아는 분이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 때면 조상열씨의 트레이드마크인 몸빼바지와 빨간양말을 신고 무대 앞에 나와 춤을 추며 우스꽝스러운 개그 퍼포먼스를 한다.
이러한 익살스러운 모습때문인지 시장 내에선 개그맨! 일명 ‘몸빼아저씨’로 통한다. 처음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몸빼아저씨’조상열씨를 만나면 그 순간 팬이 되어 시장 내 팬클럽까지 생길정도다.
93세 홀어머니를 모시며 일평생 채소와 과일을 팔아온 조상열씨는 밝은 성격과 너그러운 미소로 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몸빼아저씨 조상열(61)씨는“어렸을 때부터 작은 체구 때문에 자신감을 얻기위해 남들 앞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숫기가 없어서 무대에 서는 자체가 창피하고 부끄럽고 그랬는데, 나로 인해 웃고 박수쳐주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가 났다. 앞으로도 시장의 명물 몸빼아저씨답게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관광객 강가영(여·25)씨는“처음에는 무대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웃기시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행사 쪽에서 일하시는 분인줄 알았다. 그런데 무대 음악이 멈출 때쯤 가게에 가셔서 장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시장상인이란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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