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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홍 조선대학교 교수(경찰학과)가 국내 범죄학 연구로서는 최초로 생물사회학적 범죄학 패러다임의 토대 구축에 나선다.
윤일홍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 지원사업’ 2017년도 상반기 신규과제에 선정되어 5년간 2억 3천7백50만 원을 지원받아 ‘청소년범죄와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 중학생 8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하여 청소년 범죄와 관련된 사회·환경적 변인들을 조사하고 더불어 이들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한 후 유전형 분석(genotyping)을 통해 범죄 및 각종 비행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합성, 수송, 분해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개 유전자(MAOA, DAT1, DRD2, DRD4, 5HTTLPR)의 유전적다형성을 조사한다.
총 5년에 걸친 종단연구를 통해 조사대상 중학생들이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기로 진입하는 동안의 발달과정을 추적 조사하여 이들의 지위 비행, 폭력범죄, 재산범죄, 게임중독, 스마트폰중독, 비행청소년과의 교제, 집단따돌림 행위 정도에 사회·환경적 변인들과 유전자 변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정책적 함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기존 범죄학은 주로 사회학적 패러다임 속에서 범죄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고 이를 기초로 한 정책집행은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 기존의 연구에 더해 이 연구와 같은 생물사회학적 검증결과가 형사정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면 법 집행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일홍 교수는 “이 연구결과가 학계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과학적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소년사법정책에 우선적으로 적용시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면서 “소년비행 혹은 소년범죄자에 관한 생물사회학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면 범죄예방, 공소제기 등 검찰사무, 판결과 양형결정, 교정 및 교화 등 각각의 절차에 있어서 대상자에게 보다 더 적합한 처우를 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범죄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문제를 질적·양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지원사업 2017년도 상반기 신규과제에 총 37개 과제가 선정되어 54억 1,300만 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이공학 분야 연구자의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하여 국가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조선대학교는 창의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기초연구 지원으로 개별연구자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기본연구’ 지원사업에 25개 과제, 지역대학의 과학기술 연구역량을 제고하고 우수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12개 과제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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