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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이준서 전 최고위원 사전 구속영장 발부 결과에 대해,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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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2  2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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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호 > 오늘 새벽에 법원이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검찰 수사가 이른바 국민의당 윗선까지로 확대될 것이다,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국민의당에 미칠 파장도 상당히 커질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신 분도 계십니다. 황주홍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내부 조사 결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 라는 이론도 제시한 바가 있는데, 직접 연결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주홍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황주홍 > 네, 안녕하세요.

☎ 신동호 > 고맙습니다. 상당히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셨을 텐데 결국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황주홍 > 그렇습니다. 충격입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나 하면서도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저희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참담합니다.

☎ 신동호 > 당초 검찰에서 미필적 고의 얘기가 나왔었습니다만 영장을 발부하면서 확정적 고의가 있다, 즉 다시 말해서 허위제보임을 알고 있음에도 당에서 공표하는 것을 그대로 두었다, 이런 혐의까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런 판단은 어떻게 바라보세요?

☎ 황주홍 > 글쎄, 검찰 조사에서 추가적인 뭐가 나왔으니까 그런 발표를 했을 텐데, 그것에 대해 저희들이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받아들여야죠.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의 문제, 감당의 문제, 여파의 문제가 가볍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 신동호 > 황 의원님께서는 그동안 당내 진상조사 결과, 다시 말해서 이유미씨가 단독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듯한 의견을 내신 바가 있거든요.

☎ 황주홍 > 네. 저는 국민 일반의 여론을 가지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의원총회라든가 지도부와의 대화에서 말입니다.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말이 흘러나왔을 때, 국민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13%가 이유미의 단독 범행일 거라고 믿고 있고, 71%가 그 윗선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절대 다수 국민들은 좀 다른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여론이 있는데, 우리가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 잘못하면 오히려 민심에 불을 지르고, 더 분노의 불길을 키우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 신동호 > 결과적으로 영장이 발부됨으로 해서, 국민의당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신빙성 뿐만 아니라 오히려 또 여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꼬리 자르기 쪽에 다른 명분을 더 준 듯한 그런 양상인 것 같아서요. 어떻습니까?

☎ 황주홍 > 여당의 주장에 명분을 줬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희로선 뼈아픈 대목입니다. 저는 몇 차례에 걸쳐서 잘못하면 우리가 두 번 죽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이유미씨가 조작을 했고 그걸 가지고서 저희가 대선 전에 발표해서 활용했잖아요. 그것이 한 번 죽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로 저희가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수습과 대처를 잘못하게 되면 또 한 번 죽는 거다, 그런 우려를 여러 차례 얘기 했습니다. 지금은 사실 자체도 나쁘거니와, 우리가 그동안 자체 진상 조사결과 발표라든가 당의 입장 표명들이 국민에게 별로 설득력과 호소력을 갖지 못한 것이 되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지 않나, 걱정스럽습니다.

☎ 신동호 > 국민들을 설득할 수도 없고 호소력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대안을 찾아야 할 텐데, 곤혹스러운 측면에서 어제 비공개 의총 열었고, 오늘도 의총 진행될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그렇다면 국민의당이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 아니겠습니까?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을까요?

☎ 황주홍 > 해법이, 무슨 뾰족한 해법이 있겠습니까? 저는 늘 그랬습니다. 죽겠다는 해법을 내놓아야지, 살아보겠다는 꾀를 부려서는 결코 그렇게 가지 못할 것이다. 지금 민심의 분노가 치솟고 있고, 법원에서까지 오늘 영장을 받아들인 것 아니에요. 그런 처지이기 때문에 민심의 분노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 피하려 해선 안 된다, 그대로 맞아야 된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전략 같은 것이 사실상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상의 정책은 정직’이라는 그런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사죄하고, 그리고 새 길을 걸어가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러저러한 영리한 해법과 여러 가지의 판단과 전략을 내놓고, 또 우리가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는 이런 모습은 적극 자제돼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동호 > ‘꾀를 내서는 안 된다’ 라는 그 꾀에 해당되는 것이 혹시 국민의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 주장, 이런 것도 포함될 수 있을까요?

☎ 황주홍 > 글쎄, 거기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저는 특검에 대해서도 그랬었어요. 우리는 특검을 주장할 도덕적인 자격이 없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또는 민주당에서도 우리의 결백을 증명해보이겠다, 한 번 특검 해보자, 하고 나온다면 모를까, 우리 국민의당 만큼은 그럴 자격이 없다,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대표가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하기 어려운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또 그것이 검찰 수사에 일정한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것은 저희는 그건 불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집권 초기는 권력의 힘이, 서슬이 시퍼럴 때인데, 집권 여당 대표가 사실상 수사 지침을 준 것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검찰이 부담을 안 느낄 수 있겠느냐, 이런 판국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만장일치, 전원일치 결의로 특검법 발의를 하기로 했고, 저도 거기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 신동호 > 그렇군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당 대표의 그 발언이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이 되지 않았겠는가, 이제 이런 반발이 국민의당에 있었고......

☎ 황주홍 > 지침이 되었을지 안 되었는지 우리가 알 길 없죠. 그러나 정황적으로 그걸 어떻게 검찰에서 부담을 안 느낄 수 있었겠느냐는 거죠.

☎ 신동호 > 무시할 수 없었던 발언이다.

☎ 황주홍 > 왜 그런 발언을 추미애 대표가 했을까, 추미애 대표 개인의 정치적 한계랄까, 집권 여당의 판단력의 한계, 이런 걸 느끼면서 비감에 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신동호 > 자, 그러나 그런 대응이 그동안 국민의당이 강경하게 대응을 했었는데 오늘 새벽 영장 발부 이후 이런 국민의당 강경 노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는지요? 짧게 듣겠습니다.

☎ 황주홍 > 저로서는 지나치게 강경으로만 일관하는 것, 그렇게 현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입장을 얘기할까 합니다.

☎ 신동호 > 그렇군요. 아마 오늘 의총에서 황 의원께서는 그런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겠군요.

☎ 황주홍 > 네, 아마도.

☎ 신동호 > 국민의당의 강연재 전 부대변인이 탈당계 제출했죠?

☎ 황주홍 > 네, 그랬다고 언론보도가 나왔더군요.

☎ 신동호 > 국민의당이 이를 테면 강온파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재 국민의당 안에서 강경파가 목소리가 좀 커지니까, 뭔가 좀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이것이 후속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황주홍 > 강연재 부대변인은 좋은 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안타까운 일입니다. 민심의 이반이 있는 것, 저희로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어찌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지금 저희가 사실 안타까운 게, 이 문제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지라도, 정치적으로 안철수, 박지원이라는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두 지도자들이 간접적으로라도 연관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들 난처해하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조금 허심탄회한 해법이랄까 대응이랄까 입장 정리가 조금 어려워지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이 두 분 지도자들이 오늘 중으로라도 진솔한 사죄의 입장표명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 경우, 정말 저는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야 여러 가지 판단이랄까 소회가 왜 없겠습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당이 죽느냐 사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다시 재기할 수 있느냐의, 어떻게 보면 창당 이후 최악의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저희가 제로 베이스에서, 0점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일궈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두 분의 진솔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소위 말해서 지금 일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탈 흐름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군요.

☎ 황주홍 > 뭐 그걸로 막아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 해야죠. 성난 민심에 저희가 바짝 엎드려서 저희들 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정말 죄를 자복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백방으로 다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신동호 > ‘막아질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씀이 얼마나 국민의당이 놓여 있는 처지가 힘든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일단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 강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좀 미룬 상황인데, 어찌됐건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한 명 정도 지명 철회하면서 국회 일정을 정상화 하자, 이게 여당 입장인 것 같습니다만, 국민의당은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짧게 듣겠습니다.

☎ 황주홍 > 네, 뭐 그건 이제 청와대에서 해야 할 일인데, 이번에 인사청문 과정에서 두 분이 부적격 부적합하다는 것은 드러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정치적으로 타산을 셈법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추미애 대표의 막말 발언으로 정국이 한창 꼬여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연대와 협치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3 야당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을 100%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해법이 열릴 겁니다.

☎ 신동호 > 짧게 한 말씀으로 들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명 정도의 지명 철회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황주홍 > 글쎄, 그건 제가 얘기할 수 있는......

☎ 신동호 > 개인적인 의견을 들었으면 해서 여쭤보는 질문입니다만......

☎ 황주홍 > 약간의 개선의 효과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신동호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황주홍 > 예, 고맙습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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