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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김치콘테스트 수상자들 |
지난 10월 13일부터 ‘세계가 열광하는 Say Kimchi’를 주제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19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17일 폐막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관선시장이던 지난 1994년 창설한 김치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으면서 광주 김치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광주명품김치 공동브랜드 ‘김치光’의 본격적인 출범, 김치장터 확대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 중에서 광주시가 광주별미로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선보인 ‘우․주․상 프로젝트’가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우․주․상은 우리밀, 주먹밥, 상추튀김의 약자이다. 그 중에서도 추억의 먹거리인 상추튀김 부스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우․주․상 프로젝트의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밝게 했다.
특히 올해 김치축제에는 그 어느 해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해 ‘김치스타일’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개막일인 13일에는 광주영어방송(GFN) 주관으로 외국인 김치문화탐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500여 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누볐고, 외국인 가요제에도 대거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김치담그기 체험관으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등 김치명인들에게 김치와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김치 담그는 비법까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김치홍보대원과 국가브랜드위원회 코리아브랜드탐험대, 광주시 SNS 서포터즈(스마터즈) 회원 2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홍보 활동을 펼쳐 언론․방송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김치축제의 중요한 컨셉 중 하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였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5개 자치구의 날을 지정해 ‘자치구 시민한마당’을 운영하고 ‘김치캐릭터 퍼레이드’, ‘김치문화놀이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흥미를 끌었다.
주무대에서 중간중간 진행된 ‘즉석 장기자랑’, ‘캐릭터를 이겨라’, ‘김치냉장고를 잡아라’ 등 현장 즉석 이벤트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축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폐막 하루 전날에는 ‘올해의 김치콘테스트’ 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올해의 김치’ 콘테스트는 전국의 음식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회로 배추 절이기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을 심사대상으로 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생산업체 부문 10개 업체와 개인부문 19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1차 레시피 심사를 통해 선발된 부문별 10개팀(명)의 최종 참가자가 나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추가된 숙성김치 평가를 위해 개인부문의 경우 지난 5일 1차 경연을 치렀으며, 생산업체에서는 판매 포장 김치를 제출해 ‘시민 맛 평가단’의 선호도 평가가 심사에 반영돼 흥미를 끌었다.
심사결과, ‘민어 섞박지’를 선보인 성근식품(대표 강인순, 광주)이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업체부문 최우수상은 농가식품(대표 김치은, 인천), 우수상은 (주)광주김치감칠배기가 차지했고, 개인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정아씨(전남 여수), 우수상은 이선보씨(광주 동구), 장려상은 장덕임씨(전남 영광)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17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광주시가 공들인 광주명품김치 공동브랜드 네임인 ‘김치光’ 선포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치축제에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에서 사전 해외행사를 개최해 잇단 호평을 받았다.
현지 유력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誌에서 ‘김치는 저렴한 건강보험’이라는 제목으로 김치의 우수성을 소개했으며, 국내에서 직접 가져간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는 행사 종료 이전에 전량 판매됐다.
현지 유통업체인 ‘Five Day's Market'(대표 정용진)과 53만 달러의 김치수출 MOU를 체결하여 광주김치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성과도 있었다.
또 미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PBS 다큐 출연 스타쉐프 ‘마르자 봉게리히텐’과 김치타코 이윤석 쉐프, 김치버스팀이 축제에 참여해 현지인들을 김치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미국의 명사들과 함께한 김치나눔행사를 통해 김치세계화를 실감했고, 지난해 18회 김치축제 개막식장에서 출범식을 가진 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러시아, 유럽을 거쳐 워싱턴DC 행사에 합류한 김치버스팀의 활동은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해의 김치축제 홍보 이슈 메이커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대표 박기태)였다. 반크는 김치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9월 10일 200여 명의 김치홍보대원 발대식을 갖고 온라인에서 김치와 김치축제를 알리는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해외홍보 상과를 거뒀다.
이들 중 60여 명은 축제기념티셔츠를 입고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퍼포먼스,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 김치담그기체험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현장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작년보다 규모가 커진 ‘전라도김치큰장터’는 기간내내 북새통을 이뤄 김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축제기간 광주김치타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김치축제’가 개최되었고, 어린이 김치특공대 탐험여행, 김치송 경연대회, 김치건강나눔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에 3,000여 명이 어린이가 참가했다.
김치타운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김치타운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고, 김치타운 홍보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김성훈 축제위원장은 이번 김치축제와 관련 “전남 김치업체를 입점시켜 광주․전남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큰 성과로 평가하고 싶다.”면서 “워싱턴DC에서 열린 사전행사에서 광주명품김치 2톤이 이틀 만에 팔려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고, 폐막식장에서 광주명품김치 공동브랜드인 ‘김치光’ 선포식을 통해 광주명품김치의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의 시동을 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김치타운 내에 김치관련 연구소 및 발효식품 전반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 김치연구소가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완료되면 김치타운은 우리나라 김치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또 김치타운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김치발효문화학교’ 육성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김치소믈리에 양성과정’, ‘맞춤형 김치체험’ ‘유기농 배추재배단지 조성 및 생태학습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김치 생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까지 40억 원을 지원, 김치의 품질향상과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 개발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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