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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안철수 출마 = 국민의당 분열의 길”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생방송 전화 인터뷰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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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4  23: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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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호 ▶

여기서 안철수 전 대표의 이번 선택과 관련해서 반대 목소리를 냈던 분 중에 한 분인데요. 황주홍 의원 연결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주홍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황주홍 ▶

네, 안녕하세요.

◀ 신동호 ▶

어제 그 기자회견 내용 얘기를 저희가 나눠보고 있는데, 안 전 대표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당을 위해서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 상당히 비장하고 진정성 있게 얘기를 했습니다만, 이렇게 반대를 하시는 이유를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왜 반대하시는 겁니까?

◀ 황주홍 ▶

네.... 모든 게 그렇지만, 특히 정치에서는 때가 중요합니다. 타이밍입니다. 지금은 안철수 대표의 타이밍이 아니라고 저는 보는 겁니다. 민주 공당이니까 누구든지 출마할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예를 들어서 왜 자유당 독재 있잖아요. 3.15 부정선거, 그때 최고 책임자가 4.19 혁명이 일어나서 새 정부가 민주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대통령 선거에 3.15 부정선거 최고 책임자가 출마한다면, 그때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반대해야 할 겁니다. 물론 출마 자격이 없는 건 아니죠. 공민권을 제한할 수는 없는 거니까.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순 있지만, 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에서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출마해서는 안 될 가장 첫 번째에 있다고 저희들은 믿는 겁니다.

◀ 신동호 ▶

글쎄요...3.15 부정선거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어떨는지는...

◀ 황주홍 ▶

비유가 그대로 적절치는 못하죠. 이번이 선거부정 문제는 아니었으니.....

◀ 신동호 ▶

어찌됐건, 증거 제보 조작과 관련한 정치도의적 책임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 같군요.

◀ 황주홍 ▶

그렇습니다. 3.15 얘기는, 쉽게 말하자면, 지금 그랬던 것이 3.15 부정하고 똑같다는 것은 아니겠습니다. 그러나 국민들 시각에서는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뒤집어보겠다는, 이겨보겠다는 것으로 범죄행위를 저지른 대선 증거 조작행위를 했다는 것은, 이건 저희가 무슨 말을 해도 변명할 수 없는 사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정치적 도덕적 책임의 최고 정점에 있는 사람이 안철수 대표라는 걸 우리 모두가 부인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 신동호 ▶

앞서 저희 그 최병묵 편집장과 윤태곤 실장과 함께 나눈 말씀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 편집장은 그런 말씀하셨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 시기가 적기다. 왜냐하면 당의 정체성을 애초에 창당 취지에 맞게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만약에 이때 당의 얼굴이 바뀐다면 애초에 창당 당시의 지향점과는 좀 다른 정당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이 안 전 대표가 고민한 부분이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 아니겠는가, 이런 분석을 했는데 동의하시는지요?

◀ 황주홍 ▶

음...제가 그 우리 최 편집장님 얘기를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뭐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겠죠. 안철수 대표가 아마 내세우는 근거와 명분이 그걸 겁니다. 그런데 그건 40명의 우리 의원들, 국민의당 의원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그리고 저평가하는 상당히 듣기 거북한 명분입니다. 지금 국민의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나름대로 제3당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국정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협조해 줘야 합니다. 또 어떤 것은 반대해야 합니다.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만이 야당의 존재 가치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출범 초기입니다. 국민들은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지지가 하락하고 있긴 하지만요. 이럴 때 초기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대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시비비로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것 또한 필요합니다. 이번에 추가 경정 예산 같은 경우, 저희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함께 강하게 연대해서 공무원을 1만 2000명 뽑겠다는 것을 2575명으로 줄였고, 그 다음에 예산에 부대의견을 달아서 향후에 17만 4000명 공무원 더 늘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과 정책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이런 것은 국민의당이 나름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다시 말해서, 무조건적인 정책 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고 야당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제가 그럼 질문을 직접적으로 바꿔서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질문을 드리진 않을 생각이었는데, 기왕 말씀을 꺼내셨으니까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안 전 대표가 다당제 현 체제의 유지, 이 부분에 방점을 둔 듯한 느낌이 있고요. 반면에, 반대를 한 의원들이 대부분 호남계 현역 의원들이신데 결국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프레임의 충돌, 안철수계는 현재의 구도에서 어떤 중도적 정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정당으로의 존립을 원하고 있는 것이고, 향후 지방선거 전후해서 반대하시는 분들 쪽은 민주당과의 통합 연대를 염두에 둔 싸움이 아닌가, 이런 분석도 사실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황주홍 의원 ▶

네, 정말 아주 좋은 질문 해주셨는데요. (웃음) 제가, 저희들이, 저희 호남지역에서 강조하고 있는 얘기가 바로 다당제입니다. “호남의 이익과 호남 인사들의 승진이랄까 발탁이라든가, 이런 것을 보장받기 위해서도, 지금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경쟁하고 주민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이 구도가 좋은 거다. 우리 옛날에 평민당이라든가 이러한 당이 독점을 했을 때는 주민의 이익과 유권자들을 깔보지 않았더냐, 지금 문재인 정부가 호남을 중시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국민의당이 있기 때문에, 이른바 ‘국민당 효과’ 인 것도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주민들께서도 이런 얘기에 대해서 상당히 동의를 하시는 그런 것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안철수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의 우려하고는 정반대로, 오히려 다당제의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저희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글쎄요. 안철수 전 대표가 또 그와는 상반된 얘기도 잠깐 담았습니다. 이를 테면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겠다. 그리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 문맥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외연 확장,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릇을 크게 한다는 얘기는 뭔가 담는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연대에 염두를 둔 것 아닌가, 이런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황 의원님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연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셨으니까 바른정당과의 관계 문제와 관련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 황주홍 ▶

뭐, 우선, 그런 역할을 어느 특정 개인, 예컨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어야만 달성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국민의당이 존재 자체마저 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그런 논리, 동의하지 못합니다. 저는 적어도 당분간은,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때까지는, 현재의 4당 체제로 가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가까운 분들도 대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바른정당과의 연대 필요합니다.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도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과의 연대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당 대 당의 통합이라는 것은 그렇게 지혜로운 방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의 4당 체제야말로 어떤 의미에서 국민의 어느 한 쪽도 소외하거나 무시할 수 없이, 함께 모두가 협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도이기 때문에, 이건 정말 저희가 운전만 잘 해 간다면, 운전석에 앉아서, 4당 구도를 잘 해나간다면 국민들에게 최고의 정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절호의 골든 타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지방선거 이후에는 뭔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여건이... 어떻게 보십니까?

◀ 황주홍 ▶

모르겠어요. 지방 선거 아직 1년이 남았기 때문에, 1년 뒤의 일은..... 내일 일도 알기 어려운데, 어쨌든 지방선거 전까지는 그런 일은 제 가까운 분들 사이에서는 없을 거라고 저는 확언합니다.

◀ 신동호 ▶

알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의원님.

◀ 황주홍 ▶고맙습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과 말씀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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