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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2015년 3월 청와대 서별관 회의가 열렸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로써 청와대가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활동의 컨트롤타워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청와대 지시를 받은 해양수산부는 전담 TF를 설치해 특조위 무력화에 나섰고,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특조위 내부 동향까지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에도 온라인 실시간 보고와 대면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미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으로 재직 중이었고, 몇달 뒤 해양수산부 차관을 거쳐 2015년 11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영전이었다. 그리고 김 전 장관이 내정자 시절부터 특조위의 여당 추천 위원들과 만나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려한 정황도 드러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고 특조위의 진상규명을 지원해야 할 주무부처였다. 그런 해양수산부에 '자기 사람'을 심어 오히려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니... 치미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유족들과 국민이 차가운 바다로 떠나보낸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슴을 치고 있을 때, 정부가 어찌 이런 짓이나 하고 있을 수 있는가.
검찰은 김영석 전 장관의 임명 목적을 포함해 박근혜 전 정권의 세월호 관련 행적의 전모를 수사하라. 또한 서별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후 세월호 진상규명을 훼방놓은 범죄에 참여한 이들 전부를 낱낱이 색출해 엄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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