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NGTV정치/행정
강기정, 강용주 보안관찰 위반 혐의 무죄 판결 환영
신정욱 기자  |  ngtv8569@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26  21:28: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강기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은 강용주 전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의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에 대해 개인 성명을 내고, 검찰의 항소 포기를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내 친구 ‘강용주’를 가둬야만 했던 이상한 세상

- 강용주의 무죄판결을 환영하며 검찰의 항소포기를 촉구합니다.

내 오랜 친구인 강용주는 친절하고 멋진 의사선생님이다. 그는 직접 커피를 볶고, 핸드드립을 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기를 즐겨하는 멋쟁이다. 그는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언제나 자신을 둘러싼 삶의 환경을 아름답고 근사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용주가 의과대학에 다니던 시절, 나는 조그만 자취방에서 그와 함께 살았던 룸메이트였다. 그때 우리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자 용기를 냈었다. 젊은 우리가 나서야만 더 좋은 세상이 온다고 믿었기에 작은 조직을 만들었고, 민주화투쟁의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댓가는 참혹했다. 나는 3년 7개월을 감옥에서 보냈고, 용주는 무려 14년을 감옥에서 보내야했다. 감옥에 있을 때도 그는 혐의가 없는 자에게 사상범임을 자백하도록 강요하는 전향제도와 싸워왔다. 국제 엠네스티에 편지를 보내고, 인권을 침해하는 제도에 정면으로 맞섰다.

부당한 것,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방치하지 못하는 용주다운 싸움이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그는 또 다시 보안관찰법이라는 유신시대의 악법과 싸우고 있다.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는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보안관찰 처분이 7차례나 갱신되어 인생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감시의 고통 속에 보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법원이 강용주의 보안관찰법 위반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이미 국가인권위도 보안관찰 제도의 폐지나 개선을 권고한 상황에서 1심 법원이 보안관찰법 제도 자체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부분은 아쉽다. 궁극적으로 사상의 자유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며 이중처벌의 가능성이 있는 보안관찰법은 폐지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간곡히 촉구한다. 법무부는 더 이상 보안관찰 처분 갱신을 하지 말고 검찰은 강용주에 대한 항소를 포기할 것을. 이미 14년을 복역한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국가가 감시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처벌이다.

강용주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이고, 5.18을 비롯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을 위무하고, 치유해온 의사다. 그를 가둬야만 했던 이상한 세상을 이제는 끝내야한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신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