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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문재인 마케팅’ 하지 않겠습니다 !!호남특위 위원장 직을 내려놓으며
신정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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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7  23: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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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맞아 시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입지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 활동 중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노력들이 눈에 띄게 많다는 걸 느낍니다.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이 자신의 공적 기여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대통령을 ‘활용’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일정한 지위 이상으로 선출직 경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 그러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대통령과의 관계보다 스스로가 해 온 일을 내세워 평가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시민이 만든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지 특정인의 소유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 약속에 따른 첫 번째 실천으로 호남특위 위원장(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호남특위는 호남 발전을 위한 혁신 전략을 지역 주도로 마련하고, 대통령 공약사업과 국정과제 중 호남 관련 정책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의견을 내고 개입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결코 가벼운 직책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명예로운 공무이고 선거운동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호남특위 위원장 직을 내려놓는 이유는, 지역발전위원회 관련 ‘○○위원’ ‘○○자문’ 등이 ‘선거용 명함’으로 남발되고 있어 이미 정치적으로 ‘오염’되버렸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런 현상은 지역발전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는 데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대통령을 특정인의 대통령으로 사유화하는 것, 특히 정치적 중량감이 적지 않은 입지자들이 그러는 것은 시민들께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해 온 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통해 시민들께 지지를 호소하겠습니다. 연줄이나 관계가 아닌,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증명함으로써 광주시민들께 지지를 받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경쟁하는 후보님들께서도 저의 의견에 동참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02.27. 민형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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