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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수봉 하남시장은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하남시장 선거는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구경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오수봉 무소속 예비후보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당원 500여명과 동반탈당 후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과 무소속연대도 추진한다”고 밝혀, 결국 하남시 더불어민주당 지지 기반을 양분함으로써 구경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이 커졌다.
또 오 시장이 밝힌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과 무소속연대를 추진해 실현될 경우 예비후보들도 탈당해야 하고 이들도 무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오 시장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하남시민 J씨는 “6·13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와 원팀으로 합류해 선거전을 치러도 하남시 정치지형 상 어려운 선거인데도, 오수봉 시장과 당원 및 일부 시·도 의원 예비후보까지 탈당하면 양 쪽 다 필패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오 시장이 “당선된 후 복당”을 언급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박광온 위원장) 및 하남시지역위원회(최종윤 위원장) 입장이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으로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이미 무소속 출마를 밝혔고 오수봉 하남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두 곳에서 단체장 이탈이 발생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이유로 “비리를 범한 사실이 없고 법정에서 다툼을 벌여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이유 하나로 채용비리자라는 오명을 씌워 공천을 배제한 것은 법 감정에도 맞지 않을 뿐 더러, 이는 민주당에서 발표한 공천 기준에도 없는 것이며, 특히 경기도당에서 공천 발표 하루 전 날에도 하남지역은 경선지역으로 확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날 단수로 발표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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