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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미래교육정책’ 발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힘, 학교에서 가르치겠습니다”
위정량 기자  |  eorjs04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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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1  2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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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 양성과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를 살아가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미래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미래를 살아가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미래교육정책’(아래 ‘미래교육정책’으로 줄임)이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교육과정에 적극 도입하고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모두 함께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나가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역량 교육과정’ 도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활용 수업 확대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이 이 정책의 주요 내용이다.

조희연 후보는 ‘미래교육정책’의 추진 배경에 관해 “격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육도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수업에 능동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기술을 주도하는 인간 중심의 미래사회 건설에 필요한 인성·감수성·창의성·유연성·주체성·융합적 사고와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문제해결 능력 등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조 후보는 “하지만 미래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능력을 확장하는 것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키우고 학교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소통과 협업능력·창의성·민주시민성 등 미래역량을 길러줄 수 있을 때 미래교육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미래역량 교육과정’ 강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힘을 써야 할 시점에서 임기동안 추진해 온 교육과정 혁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세부 정책으로 ▲유치원은 또래집단과의 의사소통능력을 높여줄 연령별 놀이기반 교육과정 운영 ▲초등학교는 배움의 속도와 방향이 모두 다른 학생들에게 개별맞춤형 교육과정 확대 ▲중학교는 학교 안팎에서의 교육을 결합시키는 자유학기제 체계적 운용방안 마련 ▲고등학교는 자유롭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정착을 제시했다. 또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활용 수업 확대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을 위해 기술이 활용된 수업과 자료를 통해 기존의 교수학습 패러다임 전환과 교과교육 변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제품의 기획·제작·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며 이끄는 ‘서울형 메이커교육’을 서울시 메이커시티 프로그램과 연계 추진 ▲빅데이터에 기반한 협력적 문제해결과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경험을 기르는 교육과정 운영 ▲인공지능의 자연어처리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교육 지원 및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실례로 전 세계 다양한 연구기관, 정부기관에서 측정하여 공개하고 있는 실시간 기후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의 실시간 변화·태풍의 이동 모습·해류와 바람의 흐름·해수면 온도의 장기적인 변화 등을 분석하며 과학·지리·역사수업에 활용하거나, 교실에서 측정한 실시간 이산화탄소 농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과학 교과의 관련 단원 수업을 활용하는 등 사물인터넷 장치로 측정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의 사례가 있으며,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간단하고 쉬운 데이터활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세계를 탐구하며 현실세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안하고 분석과 토론할 수 있는 미래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음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미래를 살아가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히고 ‘미래교육정책’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교사의 역할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도시와 학교에서 제공받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교사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체제와 협조체제 구축 ▲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추진 등을 발표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인간의 육체적 능력 뿐 아니라 인지적 능력까지 인공지능이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시대가 도래 하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서울에서 미래교육정책을 선도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교사들이 미래교육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마련과 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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