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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철도, ‘평양가는 기차표를 다오’ 분단 이후 최초 ‘평양행 열차표 발권’ 행사 열려 !!“이 땅에서 오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 온몸으로 분단을 거부하는 일”
위정량 기자  |  eorjs04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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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0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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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남북정상판문점선언으로 남북관계 교류와 왕래에 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3일 사단법인 평화철도(상임공동대표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 사단법인 통일맞이(이사장 이해찬), 사단법인 희망래일(이사장 이철 전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는 후속 사업의 일환 및 늦봄 문익환 탄생 100년을 기념해 ‘평양가는 기차표를 다오’를 주제로 평양행 열차표를 서울역 매표소에서 발권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월 초 평양 예술공연 ‘봄이 온다’ 공연팀이 당일 김포공항으로 오라는 통보를 받고 김포공항으로 갔으나, 평양행 창구가 없었고 그 누구도 평양행 표를 파는 곳을 알지 못했다. 공항 직원에게 물어봐도 “평양이요?”라고 반문할 뿐이었다. 그 때 ‘평양’이라고 쓰인 카운터가 열렸고 그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은 “아!”하는 탄식을 터트렸다.이번 행사는 그 장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행사이다.

   
 

이날 서울역 평양행 특별매표소에서 통일맞이 이사장 이해찬 국회의원·김희선 전 국회의원·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해 평양행 발권 행사 개회식을 연 뒤, 특별매표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문성근 통일맞이 부이사장이 명예역장으로 출연해 평양행·모스크바행·베를린행·파리행·런던행 가상 열차표를 발권하고 표를 받은 참가자들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11량 정규 열차편으로 도라산역까지 이동해 ‘늦봄이 오다’라는 주제로 문화제를 가졌다.

이날 서울역에는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대통령,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4·27판문점선언을 이뤄낸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를 세워두고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문성근 통일맞이 부이사장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해 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에서 서울역 전광판에 최초로 ‘평양(도라산)’행 표시가 뜨고 안내문으로 “평양(도라산)행‘ 탑승구를 안내하는 문구 및 안내방송으로 평양행 방송이 나오는 순간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경향 각지 행선지로 가려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면서 놀라워하거나 서울역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코레일 측이 특별 편성한 11량 열차에 모두 탑승해 가는 동안 1호차부터 김구 차량·2호차 장준하 차량·3호차 김근태 차량등 각각 조국통일에 헌신한 유명인 명칭과 차량입구에 부착한 초상화를 보면서 또 한 번 놀라워했다.

   
 

도라산역으로 가는 동안 1호차 김구 차량에 탑승한 참가자들이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 사회로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면서 평화철도 공동대표 이장희 교수의 부인 홍욱화 여사는 “군에 입대하려는 청년이 ‘4·27판문점 선언이 나왔으니 입대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문의하자, 병무청 관계자가 ‘빨리 입대하지 않으면 두만강 초소로 가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실화를 소개하면서 “국방부조차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이날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도라산역 국제선플랫폼 등을 구경하고 도라산역 버스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늦봄이 오다’라는 주제로 늦봄 문익환 탄생 100년과 평양행 열차표 발권 축하 문화제를 마련했다.

   
 

최광기 토크건설팅 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 문화제에서 희망레일 이철 이사장·문성근 통일맞이 부이사장의 축사, 문익환의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 간우연 가족 시낭송, 안치환·노래패 우리나라 공연, 평화철도 공동대표 이장희 교수와 문익환의 장손 문용민의 ‘늦봄 100년의 의미’를 주제로 한 토크쇼, 참가자들의 통일염원 다짐 대동놀이 ‘기차놀이’로 이날 ‘서울역 특별매표소 평양행 발권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통일부·SBS·코레일·노무현재단이 후원하고 문익환 탄생 100주년 기념위원회 준비모임이 협력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군 당국이 한 사람 한 사람 신분증을 대조하거나 및 참가자 명단을 미리 제출하게 해 자유로운 통행이 어려운 문제점도 드러났다.

특히, 4·27 판문점 선언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도라산역과 판문점 일대가 국제 관광지로 발돋음하려면 이런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도록 과감한 정책 전환이 절실히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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