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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양시지역위 여성위원회 당원 30여명 성명 발표,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는 ‘성희롱’ 사과하고 해명해야”
7일 오후2시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지역위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 당원 30여명은 광양읍 역사문화관 소녀상 앞에서 6·13지방선거 본선이 시작되면서 광양시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정현복 후보의 스님 성희롱 사건’에 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여성위는 “비구니 스님의 피해 사연에 대해 사건 당사자인 정현복 후보와 그 주위 측근들이 사죄와 반성도 없이 오히려 선거 네거티브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정현복 후보 측의 태도를 엄중히 비판했다.
이어 여성위는 “비구니 스님과 악수를 하며 은밀히 손바닥을 긁은 행위가 진정 문제가 없는 것이냐” 반문하고 “남성이 여성과 악수하며 손바닥을 긁는 행위는 성희롱으로 법원에서 판시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위는 “수치심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참을 수 없었던 비구니 스님이 당시 정현복 후보를 수행했던 시청 간부에게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뒤늦게 사실을 덮고자 사과를 가장한 척하며 법적대응을 운운하며 오히려 자신이 아량을 베풀어 용서해 주는 것처럼 진실하지 못한 내용을 유포했다”고 거세게 성토했다.
광양시 여성위는 “정현복 후보의 소상하고 진실된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고 이러한 여성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선거 중반에 접어 들면서 정현복 후보의 '비구니 스님의 성희롱'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현복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유권자의 여론이 팽배하다.
이와 관련해 8일 오후 광양시 전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정현복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는 김현옥 후보의 글이 올라와 여론을 달구고 있다.
김 후보는 “나는 50년 이상의 세월을 하나님을 믿는 교인으로 살아오면서 종교를 떠나 스님은 성직자이고 특히, 비구니스님을 상대해 씻을 수 없는 성추문을 그대로 둔 채 유권자에게 표를 구걸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광양시 한 사찰의 비구니 법진 스님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가) “작년 초 파일 아침 우리 절을 찾아와서 차 한 잔 마시고 떠나면서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때 현역 시장이었던 그 사람이 나에게 한 행동은 너무 황당했다.
악수 한 집게 손가락으로 내 손바닥을 간질간질 긁고 지나갔다. 나는 다음 날 함께 동행한 시청 공무원에게 전화해서 난리를 쳤다. 오히려 쉬쉬 했다”고 폭로했다.
이 폭로에 대응해 지난 31일 정현복 후보는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김재무 후보 캠프와 일부 친위 인터넷 신문사가 저를 마치 성추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자,
법진 스님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광양시장 후보 정현복씨에 보내는 공개편지”를 내고 “지금까지는 이리저리 피해가며 상대를 속이고 자신도 속이면서 잘해 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그렇게 당신의 뜻대로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법진 스님이 낸 공개편지 전문이다.
광양시장 후보 정현복씨에 보내는 공개편지
불과 1년 전에 벌어진 엄연한 사실을 밝혔음에도 때가 선거 국면이다 보니 진실은 온데간데없고 서로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며 난 스스로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다만 추행 사실에 대한 공개사과와 상대진영이 네거티브를 했다는 억지 주장 글을 삭제 해 달라고 정 후보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정현복 후보 측은 겨우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5월 24일 목요일 오후 3시36분) 만 지우는 꼼수를 부리고 지지자들이 모인 밴드에선 나를 더 심하게 모욕하는 글을 올리는 걸로 대처를 했다.
일을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고자 캠프나 캠프 밖의 사람들이 중재역할을 하고, 그렇게 애를 쓰고 노력했음에도 나온 대답은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 셈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기 지지자마저도 실망을 금치 못하는 내용으로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가. 참 개탄스럽다. 실망 할 그 무엇도 없이 후보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 준 작태다.
내가 정 후보 측에 제안 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제는 그렇게 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 캠프를 네거티브 했다고 공개 글을 썼기 때문에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하고 저도 화해 모드로 댓글 달면 누구도 억울하게 다칠 사람 없습니다
또 시장 정현복 후보 말대로 친근감이었다고 솔직하게 표현하면 시민들도 그렇게 알아듣고 더 좋아 할 겁니다.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투명하면 오히려 약점이 될 일도 칭찬을 해 주는 세상입니다. 전 공개사과 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다섯줄만 쓰면 제가 감사의 편지글을 길게 쓰겠습니다. 더 이상 이 일로 시끄러운 중심에 안 있고 싶어요. 여기도 저기도... 또한 우선 먼저 페이스북에 올린 상대진영의 네거티브라고 한 거짓 내용을 삭제를 먼저 하고 하나씩 실마리를 풀고 나갔으면 합니다.>
내가 보낸 내용을 듣고 정 후보 측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 한 상태다.
그러나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지지자들의 밴드에 다시 공개적으로 올린 글은 사과는 커녕 나를 더 모욕적으로 몰고 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불거진 스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오해케 하고 분노하게 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법적 대응도 생각해 보았으나 불교계의 만류와 중재로 더 이상 문제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이점 널리 헤아려주셔서 그동안 SNS 등에 게재했던 내용들을 모두 삭제하고 덮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고, 인물과 공약 중심의 깨끗한 선거풍토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빛나리 정현복 올림>
지자자들에게는 거짓 내용으로 공개 글을 남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세 곳의 경로를 통해 나와 조율하면서 했던 협상은 결국 거짓이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네거티브를 다시 한 꼴이다.
오죽하면 중간에서 중재해 주던 정 후보자의 지지자들마저 실망하고 한숨을 쉬었겠는가.
정현복 씨, 당신의 나이는 올해 70으로 알고 있다.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그 나이가 되도록 몰랐다면 충고하겠다.
당신은 한가정의 가장으로서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도, 광양시장 자리는 더더욱 지킬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 한 꼴이 되었다. 당신은 당신을 속였고, 유권자를 속였고, 나와의 조율에 대한 진실을 속이고 기만했다.
당신을 지지했던 순수한 지지자들의 실망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탐욕으로 가려져 마음의 눈이 멀어, 앞으로 어떤 시정도 챙길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된 것이다.
중간에서 중재해 줬던 사람들이 하루 종일 자기할일도 제대로 못하고 얼마나 고생했는가에 대하여 5분만이라도 생각 했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시궁창 까지 가는 싸움은 정말 하기 싫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과를 한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이 시간 이후 어떤 사항이 벌어지더라도 그 간교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감당하시기 바란다.
지금까지는 이리저리 피해가며 상대를 속이고 자신도 속이면서 잘해 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그렇게 당신의 뜻대로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
스스로 자초한 행동에 대하여....
2018년 6월 2일 정토사 주지 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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