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우리는 상상한다. 나비 꿈이라는 가상이 은색의 바다가 되고 테크놀로지를 입고 신을 꿈꾸는 사이보그 라타바(Ratava)로 확장되는 미래를 그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에 모인 창작자들이 지난 4개월 동안 준비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ACC_R‘크리에이터스 인 랩(Creators in Lab)’의 상반기 활동 작가들이 7월 27일(금)부터 8월 5일(일)까지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과 국제 방문 창작자 프로그램인 ‘ACC_R’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이번 ‘Creators in Lab(크리에이터스 인 랩)’은 ACC 창제작센터에서 2018년 상반기 동안 상주하며 작가들로 하여금 융·복합 콘텐츠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융·복합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관객참여 퍼포먼스, 설치미술, 인터랙션 아트 등 23인 창작자들의 실험적 예술을 다룬다.

융·복합 분야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담은 창작물 공개

관객들은 ‘믹스드 리얼리티(Mixed Reality)’, ‘미디어 서피스(Media Surface)’,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인공지능 비주얼&사운드(A.I Visual&Sound)’의 분야부터 스튜디오제작형과 자유연구형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은 7월 27일(금) 오후 3시 문화창조원 3F 로비에서 진행되며, 오프닝 행사 이후 쇼케이스 전시를 감상하고 작가들에게 직접 작품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워크숍, 퍼포먼스, 미디어월 상영 등 다양한 구성

이번 쇼케이스는 융·복합 콘텐츠 전시 외에도 워크숍, 퍼포먼스, 미디어 월 상영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엄기순 작가의 전자키트 워크숍이 ‘빛과 소리’를 주제로 7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ACC 메이커스페이스 팹 스튜디오(ACC민주평화교류원 B1)에서 진행된다.

또한, 박하진 작가와 정자영 작가의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하진 작가는 7월 28일(토)과 8월 4일(토) 오후 4시에 ACC문화창조원 B4 영상실에서‘탠그램 2.0’을 주제로 칠교 퍼즐게임을 사운드 퍼포먼스로 구현한다.

정자영 작가는 공감(Empathy)을 주제로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를 7월 28일(토)과 29일(일) 오후 5시에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진행한다. 관객들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작가와 소통하고 예술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객들은 ACC 미디어월을 통해, 히로키 미야자키(일본), 데이비드 브라운(미국), 이 두 명의 작가의 개성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데이비드 브라운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크리에이터 인 랩 비주얼&사운드 랩에서 흑백 패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박하진 작가를 만나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드럼비트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소리를 거대한 미디어월에 이미지화 시켜 색조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분들이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제 작품을 즐기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터스 인 랩’하반기 국제 공모 7.24~7.31

아울러 ‘크리에이터 인 랩’ 하반기 국제 공모가 7월 24일(화)부터 7월 31일(화)까지 진행 중이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크리에이터스 인 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CC 창제작 콘텐츠의 발굴 및 개발을 목적으로 창작자들의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공모는 예술, 공학, 과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창작자, 개발자, 연구자로 구성된 팀(3~4인 내외)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분야별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라면 내용의 제한은 없다.

선정된 팀은 제작비 지원과 함께, 융·복합 콘텐츠 개발 공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ACC 창제작센터 스튜디오에서 최신 장비를 사용하며 창작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는 ACC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향후 ACC 창제작센터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공고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https://www.ac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