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1인미디어들과 전문적인 에디터 그룹이 협업하는 탈중앙화 미디어 네트워크 ‘레벨(LEVEL)’ 구축에 나선 IT전문미디어 블로터가 프로젝트 관련 초기 파트너 네트워크를 9일 공개했다.

초기 파트너로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메디아티,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그룹 디자인하우스, 소셜댓글 전문기업 시지온, 블록체인 기반 광고네트워크 프로젝트 위블록, 공유경제 플랫폼 블루웨일파운데이션, 개인화플랫폼 데이블 등이 함께한다. 블로터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미디어, 크리에이터, 출판, 교육 등 콘텐츠 비즈니스 업체들과 광범위한 파트너십 확대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레벨 네트워크는 1인미디어가 자유롭게 참여해 자신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이를 다시 독립적인 에디터 그룹이 큐레이션해 독자적인 뉴스룸을 운영하는 협업네트워크 미디어 모델이다.

레벨 네트워크는 개방된 플랫폼으로 누구나 1인 미디어 또는 에디터로 참여할 수 있다. 블로거,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등 1인미디어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에디터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전문화된 분업 기반 모델로 운영된다.

1인미디어와 에디터는 스마트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으며, 에디터는 뉴스룸에 광고, 구독, 후원 등의 수익모델을 붙여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1인미디어와 공유한다. 이를 위해 레벨 네트워크에는 콘텐츠 거래가 가능한 ‘콘텐츠 마켓’과 광고, 후원, 구독 등 에디터가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켓’이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블로터는 “레벨은 1인미디어를 위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 에디터를 위한 미디어 운영 시스템, 콘텐츠 마켓을 위한 비즈니스 시스템 등 세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 거대한 분산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콘텐츠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갖춰, 작지만 강한 전문미디어들이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벨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는 스마트컨트랙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보상은 자체 발행하는 ‘레벨' 코인으로 분배된다.

블로터 김상범 대표는 “블로터는 2006년 IT 분야 전문 블로거와 기자 경력을 갖춘 리포터들이 협업해 미디어 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출발했다"며 “레벨 플랫폼은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든 블로터 같은 전문미디어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1인미디어는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공정한 보상을 받고, 에디터는 저작권 걱정없는 다수의 콘텐츠를 소싱할 수 있고, 광고주는 합리적인 가격에 목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의 세 주체가 모두 합리적으로 기여하고 보상받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블로터는 레벨 프로젝트 홈페이지(level.foundation)를 통해 곧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프로젝트 설명회 및 밋업도 개최할 계획이다.

레벨 프로젝트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월간 디자인' 등 라이프매거진 그룹 디자인하우스의 이영혜 대표, 이동형 전 싸이월드 창업자,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메디아티의 강정수 대표,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블루웨일’의 이원홍 대표 등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출처 : 더비체인(http://www.thebch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