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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도정 운영철학을 가늠할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로 김철신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1순위로, 2순위로 세한대학교 김재원 교수가 추천됐다. 통상적으로 전남개발공사의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복수 후보 가운에 전남지사가 최종후보를 선정하고, 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사가 최종 임명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유일의 공기업으로 미래에셋이 1조원 이상 투자를 약속한 여수 경도 관광개발, 남악·오룡지구 신도시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전남 발전을 선도할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전문성과 경영혁신을 이끌 능력 있는 지역개발 전문가가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평가기준으로 내세웠지만, 그동안 입소문으로 거론되던 김영록 지사 선거캠프의 정치인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 후보로 선정하자 벌써부터 지역사회에서는 정실인사·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공평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를 국정운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영록 지사도 그동안 수차례 인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조해 왔다.
전남개발공사 사장직은 선거의 전리품이 되거나 보은인사로 선임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 1월 양지문 전 사장이 퇴임한 뒤 수개월 공백을 메우고 전남 발전의 당면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되어야만, 민선 7기 김영록 지사의 도정운영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성과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없이 김영록 지사의 선거 캠프 관계자가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로 최종 임명되면 민선 7기 도정 운영은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영록 지사의 최종 후보 선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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